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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원-위안 환율 200을 넘다, 그 끝은 어디일까 지난 말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사태로 촉발한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우리경제 전망이 어둡다. 이러한 경기부진의 양상은 우리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전망이 어둡긴 마찬가지이다. OECD가 발표한 2008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30개 회원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0.4 %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980년대 초반 이래 25년만의 최악의 상황이다. OECD의 전망으로 미루어 볼 때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입장에선 경기침체의 활로가 막혀 있는 상황이다. 한국경제위기는 한국에서 용돈을 받아쓰고 있는 대부분의 중국유학생에게도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약 4개월 전 만해도 북경택시기본요금 10위안은 약 한화 1400원 이였지만, 환율상승으로 인해 현재.. 더보기
IT를 논하다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 -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유형•무형의 모든 기술과 수단을 아우르는 간접적 가치창출에 무게를 두는 기술을 뜻하는 정보통신 용어로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과 함께 정보혁명을 주도하는 기술. -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멀티미디어, 경영혁신, 행정 쇄신 등 정보화 수단에 필요한 유형, 무형기술을 아우르는, 즉 간접적인 가치 창출에 무게를 두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 1. IT 트렌드 넷북(Netbook) 원래 넷북은 인텔에서 개발도상국 PC수요 확대를 위해 개발한 저가 미니노트북 PC를 말하지만 요즘은 다른 저가 미니노트북PC들도 통칭하여 부르는 말로 쓰인다. 기존의 미니노트북은 노트북PC를 소형화, 경량화하고 고기능, 고성능을 유지하며 고가.. 더보기
중국의 화려한 발전 뒤에 가려진 상처 매번 북경의 겨울이 찾아올 때면, 우다코(한국인 밀집지역)의 유흥가에서 꽁꽁 얼어붙은 손으로 동냥을 하는 거지들을 찾아볼 수 있다. 너무나 흔히 보이는 광경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무심코 지나치지만, 혹한의 겨울을 종일 밖에서 보내는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 푼 이라도 더 받아 보겠다고 아이를 데리고 나온 거지 아줌마, 얼핏 보아도 60이 훌쩍 넘었을 것 같은 할아버지, 이렇게 사회의 약자들은 생존을 위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2008 북경올림픽을 개최하기 전 중국 정부는 이런 수많은 도심의 거지들로 인해서 골치를 앓았다.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너무도 쉽게, 또 많이 눈에 띄는 거지들은 중국인들의 체면을 깎아 내렸다. 일부 언론에서는 거지들의 수입이 일반 노무.. 더보기
대만 오락프로그램, 康熙來了는? 대만 오락프로그램_1 얘는 대만 오락 프로그램을 봤을까? 중국 사람들이 촌스러운 사고방식과 말투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끔 어떤 북경대학의 중국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그 세련된 말솜씨에 놀라곤 합니다. 속으로 생각하죠, 얘는 어디서 온 거야? 중국 TV, 소위 말하는 주류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 대부분은 어떤 특정한 말투와 제스처를 지향합니다. 예를 들면 시사프로그램에서는 말을 할 때 화면을 똑바로 응시하고 손을 직각으로 세우고 발음 성조에 따라서 얼굴과 손을 흔들면서 말을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모습이 매우 어색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중국어의 정확한 성조와 발음을 구사해보면 얼굴을 성조에 맞추어서 흔드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더보기
중국 역사상 최고의 황제, 康熙帝 중국 청나라를 최고강국으로 이끌어간 강희제에 대해… 중국에서의 마지막 왕조 청나라, 비록 만주족이 세운 나라이기는 했지만, 그 옛날 몽고족이 세운 원나라와는 달리 한족에게도, 관용적인 정책을 베풀어서 200년 넘게 통치를 할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특히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이 3명의 황제가 즉위 하던 때, 강건성세라고 불리 우는 이때가 바로 청나라의 전성기라고 한답니다. 이 1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청나라의 황금기를 이룩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곳에서 유독, 강희제를 강조하고 또한 강희제에 관해 글을 쓰는 이유는, 그 어느 때 보다 저의 관점으로 바라 봤을 때, 그 어느 다른 중국의 황제 때 보다 더 완벽한 통치를 이룩한 점에 또 어떻게 보면, 중국역사상 최고의 황제라는 깊은.. 더보기
首旅集團(수여그룹), 그들의 인력개발 교육은? -중국기업탐방 시리즈(2) 수여(首旅)그룹에 관한 두번째 글 11월 28일 오전 8시30분, 차가운 아침 공기 속에서도 햇살은 밝게 빛나서 눈이 따가웠다. 씨즈먼(西直門) 지하철 역에서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수여(首旅) 그룹의 인력 계발 센터. 센터 정문에서 부터 북경대학교 광화관리학원의 HR학과 학생들을 마중을 나오신 센터장 님의 입이 백합처럼 벌어져 향긋한 웃음을 쏟아 냈다. 1시간 동안 그룹 소개를 듣고 우리는 본격적으로 취재에 들어섰다. 오늘 취재는 수여(首旅)그룹의 전반적인 인력 계발 현황 및 각 계층 별 인재 교육 방법에 관한 그룹 답사였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취재 현장은 너무나 열정적으로 답변을 해주신 관계자 분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올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취재가 진행 될 수 있었다. 수.. 더보기
중국 여행업계의 항공모함 首旅集團(수여그룹) -중국기업탐방 시리즈(1) 수여그룹은 어떤 기업인가? 長安街上豪華頂級酒店:北京飯店,貴賓樓飯店,國際飯店,建國飯店,京倫飯店 -북경 장안가에 우뚝 서서 수많은 국내외 귀빈들을 수용하는 북경반점, 귀빈루 반점 등의 특급호텔을 거느리고 있는 기업. 四家大型旅游企業 -중국 여행업계를 꽉 잡고 있는 4대 여행사를 거느리고 있는 기업. 首汽股份 -8000대 가량의 차량을 보유하고 국가 원수급 귀빈들의 차량을 제공하는 중국 최대의 자동차 렌탈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기업. 國際化水平的高档購物體系:燕莎友誼商城,貴友商厦,燕莎奧特萊斯購物中心 -일반 매장에서는 접할 수 없는 호화 상품을 잔뜩 보유하고 있는 고급매장을 거느리고 있는 기업. 老字號的餐飮品牌:全聚德,東來順,仿膳,豊澤園 -북경오리, 북경 샤브샤브의 대명사인 全聚德,東來順과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 더보기
중국 산시성 11명 초등학생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원인은 가난 12월 1일 저녁, 중국 산시성 위린시 뛰즈양학교에 12명 여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 11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은 학생들의 기숙사 침대 옆에 있던 화로의 불똥으로 인한 화재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뛰즈양학교 교장이 면직되었고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문제의 기숙사 방안, 화로와 이미 새까맣게 타버린 침대가 보인다 지난 1일 저녁 중국 산시성 위린시 뛰즈양 학교 기숙사에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아침 7시경에 발견되어 12명의 아이들이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일 오후 11명의 학생이 모두 사망했고, 한 학생은 아직도 응급처치 중이다. 석탄화로 불똥이 화재의 원인 조사결과, 이 12명의 학생들이 사용하던 석탄 화로가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더보기
音樂으로 알아가는 China 시리즈(1) 音樂으로 알아가는 China – 중국광파민족악단(中國廣播民族樂團) 중국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 수많은 사람들과 앞다투어 질주하는 거리의 자전거들 ? 낡고 오래되었지만 중국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는 후통(胡同) ? 혹은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베이징(北京)올림픽 ? 이 정도는 중국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이제부터 제가 소개 할 것은 약간은 우리에게 생소한, 어쩌면 중국인들에게도 생소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랍니다. 중국에는 ‘민족교향악단’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민족음악을 교향악 형식으로 꾸며 연주하는 단체 라는 뜻입니다. 저도 우연히 저희 아버지 친구분께서 중국광파민족악단에서 구쩡(古箏, 가야금 같은 현악의 일종) 연주를 하셔서 매.. 더보기
자주 쓰는 중국어 단어 몇 가지, 그 유래는? 자주 쓰는 단어의 유래 이야기 “馬虎” 오랜 옛날, 화가가 하나 살았는데 호랑이를 잘 그렸습니다. 하루는 그가 호랑이 머리만 그려 놓았는데 친구가 찾아와서 그에게 말 한 마리를 그려 달라고 청했습니다. 화가는 붓 가는 대로 한번 휙 긋더니 호랑이 머리에 말의 몸통을 덧그렸습니다. 친구는 놀라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이게 대체 말이야, 호랑이야?” 화가가 대답했습니다. “이게 뭐든 무슨 상관이야, 그럼 그냥 馬馬虎虎라고 하던지!” 친구는 화를 내며 돌아갔습니다. 친구가 돌아간 후 화가는 이 그림을 벽에다 걸어놓았습니다. 그의 큰 아들이 와서 그 동물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아버지 저게 뭐예요?” “말이다.” 화가는 귀찮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작은 아들도 그 그림을 보고 화가에게 물었습니다. “호랑이다... 더보기
내가 본 ‘영화는 영화다’ 보통 남자는 싸움, 도박 등 다소 폭력적인 주제의 영화를 좋아한다. 나도 이러한 부류의 한 사람으로서 옛날부터 TV에 ‘황비홍’, ’정무문’ 등의 영화는 빠지지 않고 봤다. 그리고 소문난(?) 최신영화를 보기 위해서 개봉하자 마자 4,500원(당시)의 표 값을 아깝지 않게 지불하고 영화관에서 보기도 했다. 중국 유학을 선택한 뒤로는 최신 영화를 최신으로 볼 수가 없다. 한국에서 흥행 한다는 영화들은 동시 개봉은커녕 아예 개봉을 하지 않는 일이 다반사. 그래서 친구에게 빌려 보거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영화를 찾아 보기도 한다. 그래도 이미 한국에서 때가 지난 영화들만 볼 수 있다(아 한국 가고 싶다ㅋ). 최근 청룡 영화제가 진행 되었다. 여러 수상자를 제외하고 신인상에서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씨랑.. 더보기
전자사전 구매가이드 -유학생의 필수품 시리즈(1) ※본 글은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이며, 북경대학교 학생회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유학생의 필수품: 전자사전 구매가이드-1 –아이리버 딕플 D30C 매번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학생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 1순위는 전자사전이다. 더군다나 전자사전은 우리 해외 유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실제로 무거운 종이사전을 가지고 다니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기에 전자사전은 필수적인 디바이스로 각광받고 있고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전자사전 제조사들 역시 다양한 컨텐츠와 부가기능을 갖춘 전자사전을 앞 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전자사전은 제품 특성상 한번 구입하면 LCD창이 완전히 파손되지 않는 한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하기에, 활용도가 높은 편이어서 구매 시 신중을 요하는 제품이기도 하.. 더보기
중국어 ‘똑똑’하게 말하기 중국어 ‘똑똑’하게 말하기 쓰기는 잘되는데…읽을 수는 있는데…말을 잘 못한다? 유창하고 정확한 중국어 구사는 유학생에게 넘기 힘든 하지만 꼭 넘어야 하는 산이다. 중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거나 입에서 맴돌고 그래서 “뭐? 다시 한번 말해줘.”라는 말을 많이 듣는 사람이라면 이 기사는 꽤 유용할 것이다. 현 신문방송학과 방문교수이자 전직 아나운서인 우위선생님과 함께 ‘말 똑똑히 하는 법’을 배워 보았다. 1. 발음 무엇보다 발음이 기본적으로 정확해야 한다. 현재 ch와c, zh와 z의 구분이 잘 되는지, r같은 어려운 발음이 잘되는지 주위의 선생님이나 중국친구에게 물어보고 만약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중국 초등학교 1학년 1학기의 발음 연습을 부분을 이용해서 스스로 혹은 주위의 도움을 받아 꼭 고치는 것이 .. 더보기
중국, 원쟈바오 총리와 다큐 한 편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http://news.sina.com.cn/c/2008-11-30/220416754982.shtml “我心里一直惦记着你们”——温家宝总理看望阜阳艾滋病孤儿和患者纪实 원쟈바오 총리, 푸양 에이즈 고아 환자 방문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었다. 이를 맞아, 신화왕은 11월 29일 오후 원쟈바오 총리가 안훼이성의 푸양시 잉조우구 양좡촌의 에이즈 고아들과 환자들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날 원쟈바오 총리가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황찐홍, 황신메이, 황신레이 삼 남매를 비롯해 촌민들을 위문했다. 원 총리는 평소 에이즈의 예방과 치료의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2003년 그가 총리로 당선된 후로 지금까지 매년 시간을 내 에이즈 환자들과 고아들을 방문하곤 했다고 한다. 29일 저녁, 원 총.. 더보기
뭄바이 테러사전, 중국 네티즌은? 11월 26일, 인도의 뭄바이에서 일어난 테러사건에서 외국인을 포함해174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과 영국은 이미 이번 뭄바이 테러사건에 강한 비판을 보이고 있고, 테러진압을 전력으로 도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도 뭄바이의 테러의 관련해 중국 베이징시 소방국과 공안교통총대 등의 특별기동대는 베이징시 지하철 10호선 타이양궁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합동 지하철 테러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한다. 이번 뭄바이 테러 사건과 관련해 sina news의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이렇다. http://news.sina.com.cn/w/2008-11-27/070416734102.shtml 네티즌 반응 번역_ bangwool 더보기
전진: 한 민족의 영원한 자세 -루쉰의 『과객』을 다시 읽고 전진: 한 민족의 영원한 자세 - 루쉰의 『과객』을 다시 읽고 굽은 길을 따라 황혼의 적막 속에서 홀로 걸어간다. 천 년의 고통이 맺힌 눈빛이 전방을 향한다. 생명에 아직 남아있는 나머지 힘을 모두 모아, 머나먼 미지의 운명을 향한다. 이것이 바로 과객이다. 역사와 미래 사이를 분주히 오가는 과객. 전통의 구속과 세속의 굴레로부터 힘겹게 벗어난 후, 미친 듯 고집스러운 태도로 먼 미래를 향하는 과객. 평범하고 둔하며 의기소침했던 과거에 역사를 놓쳐버린 민족에게는, 비틀거리며 과거와 미래를 엮는 과객이 필요하다. 진부함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는다. 그것을 아까워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에겐 맨 발과 지팡이만이 있을 뿐이다. 그의 옷이 부서졌고, 강산도 부서졌다……. 아득한 이 세상은 죽은 것 같기도 하고 산 .. 더보기
중국의 신동 작가, 샨사 作 < 여황, 측천무후> 저자 - 샨사 가장 중국적인 소재와 정서를 프랑스어로 정련하여 보편화시키고, 인간 심층의 욕망을 시적 표현으로 투명하게 드러내며 세계문학을 이끌어 갈 젊은 작가로 떠오른 중국 여성. ‘파리의 태양'이란 프랑스 문단의 격찬을 받으며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샨사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서예, 그림, 시에서도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자존심 강한 프랑스 예술계를 열광시켰다. 1972년 베이징에서 태어나 8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9세에 첫 시집을 출간, 중국의 예술 신동으로 성장한 그녀는 1989년에는 '장래가 촉망되는 베이징의 별'로 선정되었다. 탐미적인 중국적 언어와 시적 표현이 아주 빼어난 작품인 그녀의 네 번째 장편 소설 『측천무후』는 프랑스 2003년 시즌 최대 성공작이며, .. 더보기
중국의 악기를 소개합니다 -얼후(二胡) 중국 악기편: 얼후 (二胡) 2008베이징올림픽폐막식에서 연주되었던 얼후는 중국 현악기 역사 중 천년이란 역사를가지고 있는 오래된 악기 중 하나다. 또한 근대 민간 예술 및 현악기 중에서도단연으뜸으로 치며, 사람들로 하여금 “동방의 바이올린”으로 불리고 있다. 역사와 변천(變遷) 오늘날의 얼후는 송나라의 해금(奚琴)에서 변화 및 발전을 거쳐 내려온 것으로, 비파, 필률(한대(漢代)에 서역(西域)으로 부터 전래된 피리의 일종),공후(옛날 현악기의 일종)등 모두 변방에서 중국으로 들어온 악기이다. 얼후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얼후는 2개의 현으로 이루어진 호인(胡人)악기로 역사상 중원(中原)사람들은 북방의 소수민족을 호인이라 일컬었다. 그 당시 해족(奚族)은 중국 동북 지방에 살았던 소수 민족으로 당.. 더보기
한국드라마 속 중국 역사인물 왜곡?! 관련 기사와 중국네티즌 반응 한국드라마 속 수양제 뒷 배경으로 사용한 병풍은 모택동의 시?! [↑드라마 속 수양제의 뒷 배경으로 사용된 병풍의 내용이 모택동의 시라는 것이 논란이 되었다.] [↑드라마 중 당태종이 활의 맞고, 칼의 배여 결국 외눈이 되었다는 설정 또한 논란이 되었다.] http://news.sina.com.cn/w/2008-11-25/095116720472.shtml 11월 25일, 중신왕 보도의 의하면, 한국 드라마 중, 중국의 역사 인물들이 왜곡된 형상으로 표현되었다고 하여 논란을 일고 있다고 한다. 우선 중, 수양제의 뒤편으로 보이는 병풍의 글귀가 모택동의 시 이었고, 당태종이 외눈으로 표현되었다는 점이다. 이 기사는 평소 드라마를 봐왔던 우리로서 그닥 주의하지 못했던 부분을, 중국 기자들이 끄집어내 반한 감정.. 더보기
원명원, 폐허 속에서 피어나는 자긍심 -한중 문화유산 시리즈(2) 폐허 속에서 피어나는 자긍심, 다큐멘터리 영화 외규장각 도서반환 캠페인이라고 들어보았는가? 요즘 한국사회에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이 운동 보면서 북경대학교 학생인 우리는 자연스럽게 중국의 비슷한 사례인 원명원(圆明园)을 떠올리게 되었다.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원명원은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숙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아마 그저 그냥 폐허로 남아있는 옛날 황실 정원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인식 때문이 아닐까? 2006년 10월, 중국 전역 극장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이 개봉되었다. 1년 이상의 준비기간과 4년여에 걸친 촬영기간, 그리고 중국 다큐멘터리로서는 블록버스터급에 가까운 1천만 위안의 제작비, 영화 은 외국인인 우리의 인식 속에서 “하찮은”.. 더보기
북대에 세워진 엽기 조각상, 이에 대한 생각과 네티즌 반응 예술의 심오함이란 -나체의 몽골인과 혀를 내밀고 있는 노자의 조각상을 보고 최근 북경대학교에서는 무엇이 이슈가 되고 있는가? 교장선생님이 바뀌었다는 거? 물론 그것도 큰 이슈이긴 하다.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광화관리학원 건물 앞에 세워져 있는 두 조각상이야 말로 최근 북경대의 큰 화제거리라고 생각한다. 처음 나의 중국동학(?)들로부터 두 조각상에 대한 말을 들었을 때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분이 들었다. 나체로 서있는 몽골남자, 그 앞에 있는 혀를 내밀고 있는 도가(道家)의 노자(老子)라,,, 직접 한번 보고 싶다는 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어느 날씨 좋은 날 그 문제에 장소로 가보았다. [←뒷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기분;;] 그랬다. 말 그대로 나체로 서있는 몽골 남자와 그 앞에 혀를 내밀고 있는.. 더보기
리우샹, 그는 영웅이 아니다 리우샹, 영웅이라 불리던 그에게 부딪힌 잔혹한 현실 역대 최대 규모의 베이징 올림픽이 막이 내린 지도 어느덧 3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중국에서는 아직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방송에 출현시키고 있으며 금메달리스트들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소외된 스타가 하나 있으니…. 바로 아시아 최고의 육상 스타 ‘리우샹’ 이다. 올림픽 육상경기에서 아시아 선수들은 항상 아프리카 또는 미국계 선수들에게 밀려 메달 따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 리우샹이 당당히 허들 금메달을 따내면서 리우샹은 아시아 최고의 육상 스타가 되었다. 그 후로 중국인들을 리우샹을 영웅처럼 여겼고 중국 어느 곳을 가더라도 리우샹이 출현한 광고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올림픽이 중국에서 열리는 .. 더보기
중국 경제를 보다, 중국 경제 조사(China Economic Census) 중국 경제를 보다, 중국 경제 조사(China Economic Census) 올림픽의 열기로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겨울로 접어든 북경 거리는 “China Economic Census”라는 문구로 가득하다. 길을 거닐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 보았을 이 문구에는 과연 어떤 의미들이 담겨있을까? 중국은 2004년 제1회 전국 경제 조사를 실시한 이래, 5년에 한번씩 전국적인 범위로 경제 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5년마다 새롭게 계획되는 경제 발전 계획을 위한 사전 조사로써, 5년간의 성과와 진행 상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 5년동안의 경제 계획을 수립하는데 이 자료를 참고한다. 이번 제2차 China Economic Census의 중점사항은 중국의 제2산업과 제3산업의 발전 규모와 분포를.. 더보기
외규장각 도서, 중국의 원명원: 빼앗겨 버린 역사의 보물들 - 한중 문화유산 시리즈(1) 요즘 외규장각 도서 반환운동이 한국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군이 병인양요때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란 조선왕조의궤를 말한다. 외규장각은 1782년 정조가 강화도에 설치한 규장각의 부속 도서관으로, 병인양요 이전에는 1007종, 5067책(册)이 소장돼 있었고, 병인양요 당시, 189종 340여 책의 의궤가 프랑스군의 퇴각과 함께 약탈당했으며, 현재 파리국립도서관에는 297책의 의궤가 보관되어 있다. 그 중 대부분이 특별히 제작된 어람용 의궤로, 세상에 단 한 부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강화도에 위치한 외규장각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는 지난 1975년 프랑스 국립도서관 촉탁 직원으로 일하던 박병선 박사가 베르사이유 별관 파손 창고에서 처음 발견, 목록을 정리하여 세상에 그 존재가 알려졌.. 더보기
드라마<주몽>으로 보는 역사이야기 드라마을 통해 본 역사이야기 동(东)명(明)성(圣)태(太)왕(王) 주(朱)몽(蒙)——한(韩)민족의 기상과 야망 #1. 한(韩)민족, 그리고 주(朱)몽(蒙)의 꿈 그 누가 한국을 ‘동(东)방(方)예(礼)의(仪)지(之)국(国)’이라 격하시켰는가. 우리 한(韩)민족에게도, 큰 나라 앞에서 내숭떠는 예의 만이 아닌, 타오르는 열정과 야망이 있었다. 멀리 대륙으로의 서슴없는 질주를 꿈꾸는 주몽이 있었다. 비록 사생아로 태어나, 동부여의 금와왕과 대소, 영포왕자의 갖은 시샘과 질투 속에 외로운 성장기를 보냈지만, 결국 당당히 일어나 호전적인 북방의 강대국 고구려를 세운 주몽. 주몽은, 그리고 한(韩)민족은 높은 이상(理想)이 있었다. 철기문화를 손에 넣어 진정한 민족국가를 세우는 것. 기원전 108년에 한(汉)나라.. 더보기
중국, 있을 때 꼭 가볼 명소 -북경 편(2) 만리장성 장성은 고대 중국을 대표하는 건물이자,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우수성을 나타낸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서쪽 산해관(山海關)에서 동쪽 가속관까지 무려 25.4km, 6,000km에 이르는 만리장성(萬里長城)은 달에서도 보이는 유일한 인공 구조물로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졌다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만큼 뛰어난 건축사의 기적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처음 장성을 쌓기 시작한 것은 BC 7C경으로 당시 북방 초원지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중원에 침입해 약탈을 일삼던 북방 유목민족들로부터 백성들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훗날 중원을 통일한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은 제국의 경계를 확고히 하고, 북방 유목민족들의 침입을 차단하겠다는 대전제 하에 막대한 인력과 물력을 총동원 하여, 과거 .. 더보기
중국 불법조업 한국 해경 처벌에 대한 중국네티즌 반응 http://news.sina.com.cn/c/2008-11-17/104616668951.shtml 지난 11월 14일, 한국 해경 측에서 중국 불법 조업에 대한 담보증 상향 조정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었다. 11월 17일, 중국 sina news면에도 이 기사가 올라왔으며, 이에 따른 중국 네티즌들의 의견 또한 분분하다. →이 보도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확률이 너무 크다. 중국 어민이 한국, 일본의 해역에서 불법고기잡이를 한다는데, 더 괘씸하게는 중국에서도 불법이라 지정한 고기 망을 사용한다는데, 이것은 중국어민들 사이에서도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 한국, 일본 해경들이 이에 대응하는 법적 처분을 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 일본 해경들이 중국 해역을 넘어와 중국어민을 처벌.. 더보기
중국 정부와 중국 방송국의 미묘한 관계 11월 초에 북경대학에서 홍콩 굴지의 방송국 PHOENIX의 유명 제작자 겸 MC가 강연회를 열었습니다.강연회라고 하지만 사실 자신이 제작한 프로그램의 설명회였습니다.프로그램 제작과정에 대해서 얘기하다 보니 이 분이 하시는 얘기가 홍콩 방송국인 PHOENIX가 오늘의 중국을 대표하는 위치를 갖게 된 것은 중국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언론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CCTV가 국영 방송국이다 보니 중국의 모든 빅뉴스 빅 이벤트는 다 CCTV에게 보도권이 넘어가고 CCTV가 당연히 중국 소식에 관한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PHOENIX는 오히려 CCTV가 국영 방송이기 때문에 보도내용에 제한이 많다는 약점을 간파하고 과감하게 소재를 선택,비평을 가했고 시간이 흐름에.. 더보기
이제는 한국어, 한자 자격증 시대 한국어를 잘해야 출세한다 -KBS 한국어 능력시험. 토익,토플 고득점자들이 발에 챌 정도로 쏟아져 나오는 현대사회에서, 영어성적은 더 이상 인재선발의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실제 조직사회에서는 커뮤니 케이션 수단으로 한국어 능력과 이를통한 종합적인 사고가 더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요즘의 추세! 그 중 가장 공신력있는 시험으로 평가받는 KBS 한국어 능력시험을 소개한다 1. 한국어 능력시험란? KBS 한국어 능력시험은 최고의 공신력을 가진 우리말 능력평가 시험으로서,우리말의 종합적인 이해와 사용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며,단순한 국어시험이 아닌 생활속의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실제적인 국어능력 평가시험으로, 각종 언어능력 구사평가의 좋은 평가자료가 되고있다. 또한 실제로 2004년 부터.. 더보기
직선제, 중국대학의 간 큰 첫 시도 -미국대선의 바람을 이어 중국 대학 첫 직선제 선거: 미국대선과 같았던 중산대학교 학생회장 선거 첫 흑인 대통령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일을 해낸 미국. 그리고 지금 중국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일이 벌어졌으니 바로 대학 내 민주주의식 직접선거제도(이하 "직선제 ")의실시이다. 2008년 11월, 미국 국민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를 자신들의 새로운 지도자로 선택하였고 이는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같은 시기 지구 반대편 중국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일이 벌어졌으니 바로 명문대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중산대학교 학생회장 선거에서 민주적 방식에 의한 직선제가 실시된 것이다. 이 사건은 중국 전역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몇몇 네티즌들은 “어린아이들의 무의미한 소꿉장난”이라며 폄하하기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