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아리

북경대 동아리 소리하나 축제 감상, 그 후- 1993년 설립 후 14년 연속으로 성황리에 공연을 했던 북경대학교 노래동아리 ‘소리하나’가, 12월5, 6일 제 15번째 마침표를 찍었다. 파티문화, 심지어는 축제문화조차 그리 정착되지 않아, 한국의 여느 대학생들과 비교를 한다면 어쩌면 단조로울지도 모르는 유학생들에게 ‘소리하나’의 공연은 기대되는 볼거리가 되주시겠고, 필자가 6일 마지막 날 가서 기함을 할 만큼(뭐, 심지어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주둥이 댓발 내밀만큼-)구경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결론부터 우선적으로 얘기하자면, 공연은 정말 재미있었고, 멋있었으며, 파워풀했다. 그것은 20대 창창한 청년들의 무언가를 향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가슴 터질 듯 부풀어오르던 기대감을 조화하고 융합해 형성해낸 결정체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에 심지어 보는 .. 더보기
북경대 천사들의 모임 “애심사” -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2) 북경대 애심사는 제일 처음으로 중국 학생들이 설립한 봉사활동 동아리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인민 시보 등 여러 곳에서 소개가 될 정도로 유명한 동아리 이기도 하다. 15년 전 ,자신의 이익보다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학생들이 모여 “애심사”동아리를 만들고 활동을 시작.몇 년의 적극적 활동으로 근래 몇 년동안 매년 약 천명의 학생들이 임원이 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이런 많은 관심 덕분에 지금 애심사는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동아리로써 북경대 수많은 동아리 중 규모가 가장 큰 동아리가 되었다. 애심사 동아리 회장 리양은 “나는 애심사에서 약 2년 반동안 활동을 해왔다.그 동안 임원들과 함께 양로원의 노인 분들과고아원의 어린 아이들 ,또 몸이 편치 않으신 분들을 도와왔다. 나는 남을 돕.. 더보기
교내 강연 동아리 소개 북경대학에는 매년 신생 동아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총 동아리 수가 200개가 넘는 다고 하는데 얼마 전에 열린 동아리 문화제에만 가 보아도 그 다양함에 놀라게 된다. 북경대학은 동아리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듯 하다. 동아리 활동보다는 취업 준비에 열을 올리는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 중 강연 동아리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동아리이다. 작년 10월에 생겼고 올해부터 정식으로 회원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북경대학 강연 동아리(演讲协会)의 주 활동은 강연 연습, 강연 강좌, 발성 연습, 제스처 연습, 영어 강연 연습 등 각종 강연 연습 활동과 북경대학 교육 봉사활동 동아리 즈싱써(知行社)와 함께 매주 농민공 초등학교에서 하는 교육 봉사활동, 여름방학 사회 조사 활동 등이 있다. 강.. 더보기
교내 한국유학생 동아리 소개 북경대학교 교내 유학생 동아리 소개 -2006년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휴식공간을 형성해주고, 대학생활을 좀 더 알차고 활력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동아리활동이다. 현재 북경대학 내에는 중국 학생들의 동아리 못지않게 다양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동아리들이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공부 다음으로, 열정을 쏟아 붓고 푹 빠지게 만드는 매력적인 4개의 동아리를 만나보자. 1. 북경대학 음악동아리 소리하나는 중국 최초의 유학생 음악동아리이자 친목동아리이다. 소리하나는 1995년 9월15일 창립을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10여 년 동안 무려200명이 거쳐 갔으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유학생활에 건전하고 유익한 유학생활 문화를 엮어가는 끼와 열정으로 뭉친 20여명의 북경대 유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다. .. 더보기
소리하나, 나의 첫 공연 이야기 내 사람, 내 보물. 고마워요, 소리하나 -나의 첫 공연 이야기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는 설레는 가슴을 안고 북경대에 입학한 지도 어느새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허둥지둥 정신 없이 바쁘게 달려왔던 8개월, 그 동안 나는 수많은 새로운 인연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하는 과정 중에서 무언가를 얻고 배운다는 것은 나에게 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학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만만치는 않지만 힘든 만큼 보람이 있고, 힘들어도 아무 말 없이 내 곁을 지켜주고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내 사람들이 있었기에 나 역시 찡그리다가도 웃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자, 여기서 난 8개월 동안의 대학생활에서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나의 동아리. 소리하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 학기 초 우연히 .. 더보기
북경대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 ROSS (轮滑爱好者协会) 교내 동아리 소개 북경대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 ROSS (轮滑爱好者协会) ‘한번의 성공을 위해, 달려라! 날아라!’ 그 자극적인 짜릿함 -인라인 스케이트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 ‘Ross’란 인라인 스케이트를 사랑하는 교내 학생들이 모여 만든 북대 유일의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로, ‘ Roller skating society’의 줄여 ROSS라고 부른다. 그 역사는 다른 동아리에 비해서는 아직 짧지만, 그들의 열정만은 남다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으며, 익스트림스포츠 매니아들 사이에서 스케이트보드, BMX 자전거와 함께 3대 X-game중 하나로 자리 매김을 한 인라인 스케이트. 봄철 야외 스포츠를 통해 일상의 지루함을 탈피하고픈 학우들을 위해 교지편찬팀은 인라인스케이트 동아리 RO.. 더보기
한국어학당 -북대에서 한국을 알리다 동아리 소개 한국어학당 24시 당신은 장동건과 김희선 2006년 9월, 처음으로 만난 한국어학당은 내겐 생생한 충격이었다. 250명이나 신입으로 들어온 동아리가 북경대에 또 어디 있겠는가. 나를 포함한 20명이 넘는 한국유학생 교사가 모자랄 만큼 한국어학당은 문전성황을 이루었다. 아마도 탄탄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많은 중국 학생들의 마음을 끌었을 것이다. 수업은 맨 첫 날의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서 모두 10강이며 경우에 따라서 더 늘어 날 수도 있다. 가장 자신 있게 내 놓을 수 있는 자랑거리는 너무도 예쁜 교재이다. 한국어학당 초창기 멤버가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만든 교재는 말 그대로 놀라움이었다. 파스텔 톤의 예쁜 삽화와 핵심만 꼭꼭 모아놓은 대화 부분, 그리고 연습문제까지……. 진짜 재미있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