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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시사

首旅集團(수여그룹), 그들의 인력개발 교육은? -중국기업탐방 시리즈(2)

수여(首旅)그룹에 관한 두번째 글

11월 28일 오전 8시30분, 차가운 아침 공기 속에서도 햇살은 밝게 빛나서 눈이 따가웠다. 씨즈먼(西直門) 지하철 역에서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수여(首旅) 그룹의 인력 계발 센터. 센터 정문에서 부터 북경대학교 광화관리학원의 HR학과 학생들을 마중을 나오신 센터장 님의 입이 백합처럼 벌어져 향긋한 웃음을 쏟아 냈다.

1시간 동안 그룹 소개를 듣고 우리는 본격적으로 취재에 들어섰다. 오늘 취재는 수여(首旅)그룹의 전반적인 인력 계발 현황 및 각 계층 별 인재 교육 방법에 관한 그룹 답사였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취재 현장은 너무나 열정적으로 답변을 해주신 관계자 분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올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취재가 진행 될 수 있었다.     

수여(首旅)그룹은 국영 회사로써 총 6분야(호텔 업계, 자동차 업계, 요식 업계, 전람회 업계, 엔터테이먼트 업계,  관광 업계)의 영역에서 사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소득의 주요 수입원은 여행업 이며, 이윤의 주요 수입원은 호텔업이다. 그룹의 사업 영역이 대부분 노동집약형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음에 따라 그룹 전체 사원들의 학력은 비교적 하향으로 취중되어 있다. 그룹 내 석사 학력 출신은 전체 사원의1%,  4년제대학교 출신은 전체의 8%를 차지하고 그룹의 60%이상은 고등학교 이하 학력 출신자 들이다. 따라서 인력 계발 센터에서는 계열사의 구분없이 전 그룹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자질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 진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되었고, 계열사 별로 추가적인 교육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합병을 통해 형성된 그룹이라는 점을 봤을때 계열사 별 문화가 다르고, 6가지 사업 분야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교육이 불가능 한것이 현실이라는 센터장님의 말씀이다.

관리자 계층별 교육으로는 다음 표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총 매니져 보조 이상의 직급을 가진 사원들을 고급 관리자라고 명명하며 구체적인 교육 내용으로는 기업 전략을 조력할 수 있는 강좌 수강, 각종 자격증 그리고 지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있다. 센터장님은 수여(首旅)에서 특정 자격증 없이는 고급 관리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자격증으로는 국제인증 자격증 및 사내 자격증이 있다고 덧붙여 말씀하신다. 지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일정기간 동안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일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중간 관리자의 주요한 교육은 직책 소양 증진 프로그램이다. 각 직책에 맡는 여러가지 기본 소양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으로써 강좌 및 여러 인증 제도를 통해 진행이 된다.

마지막으로 하층 사원들에게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기능적 교육이 없고 무엇보다고 교향 및 자질 증진 교육이 시급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룹의 60%이상이 고등학교 이하 학력인 사원들로 이루어진 관계로 이들의 맞춤법, 문서 작성 능력, 외국어 능력 그리고 기본적 소양 방면에서 문제가 많다. 이들에 진행되는 주요한 교과는 크게 세가지로써 “단체와 기업” “글짓기와 법률상식” “기업운영과 발전”과목이 있다. 그밖에 올림픽 기간동안 진행된 “올림픽 필수 영어 문장 200구” 등 여러가지 기초적인 소양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센터장님은 말씀하신다.

글_ 이승민
PKU 고정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