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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

10월 14일 베이징뉴프론티어스쿨의 첫번째 강연회 변화하는 중국, 그리고 우리 -- 김동진 미래연 대표님 강연회 2011년 10월 14일, 재중 유학생과 북경주재원들의 첫번째 만남, "베이징 뉴프론티어 스쿨" 프로그램의 첫번째 강연회가 북경대학교 얼찌아오(二教)에서 열렸다.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회에서는 북경주재원들의 모임인 '한중미래연'과 함께 "베이징 뉴프론티어 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향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구축으로 재중국 유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오늘은 포스코차이나 초대 사장을 지내고 현재 한중미래연의 대표이신 김동진 대표님이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셨다. 중국 주재원 1세대이신 김동진 대표님은 "변화하는 중국,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중국에 진출하고 도전해온 이야기와 함께 많은 유익한 말씀을 해주셨다. 강연회의 매끄러운 .. 더보기
Through the Window 나는 샤오위엔에 산다. 샤오위엔 거주 2년째, 나도 모르게, 별다른 의미없이 자주 창문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다. 어느 여름날, 빗줄기가 창문을 때리기 시작한다. 초록 생명들은 오랜만에 더 기쁘게 숨을 쉬고 회색 세상은 오랜만에 먼지 때를 뱉어낸다 비가 오는 날에는 평소에는 꽁꽁 잠궈두었던 아주 낡은 나무창문을 활짝 열어 둔다. 비 냄새와 비 소리, 우중충한 하늘 색도 너무너무 신선하다. 밤에도 계속되는 비. 가로등 빛에 비가 황금색으로 반짝인다 비가 오고, 날이 개고 비가 너무너무 좋지만,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은 역시 항상 기다려지는 환상콤비 아침에 눈을 뜨고, 커튼 사이로 스며든 파란 하늘색을 보면, 나도 모르게 빙그레. 꽤 기분좋은 아침이다. 창문으로 보는 세상,,, 우리 모두 자기만의 창을 통해 세.. 더보기
[막말북대] 북대 학생회 탄생비화 - 선사시대 막말 북대는 북경대 후배들을 대상으로 제가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문체를 실험한 글입니다. 한마디로 막말 문체이지요. 나름 개그요소도 넣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될지 모르겠군요. 막말북대라는 제목 답게 북대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온갖 이야기들을 막말로 쏟아낼 생각입니다. 수위는 막말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정도로 할 예정이며, 북대인들이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언젠인가는 이야기하고 생각해보아야할 민감한 문제들로 구성해보겠습니다. 북대에서 오래 굴렀고, 이미 욕도 영생까지는 아니지만 백년은 살 정도는 되니 이미지 생각 안하고 깔 수 있는 것 까겠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당연히 북경대 한국학생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근데 말이야. 학생회 생겨나기까지 얼마나 심한 산고를 겪었는지 니들도 알아야된.. 더보기
북경 자전거 북경을 자전거의 왕국이라고 한다. 그만큼 자전거가 많다. 자전거만 많나? 사람도 많고 차도 많다. 자전거는 북경에서 물과 산소와 같은 존재다. 없으면 살 수 없는 존재다. 예전 북경 자전거라는 영화가 있었다. 그 영화에서 주인공 소년은 자기 자전거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겨, 죽기 살기로 빼앗긴 자전거를 찾으려고 한다. 그만큼 자전거는 북경 일상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다. 자전거는 획일화된 "완벽한 조화"를 원하는 중국 사회에서 유일하게 개인주의를 찾아볼 수 있는 일부분이다. 최근의 경제 성장으로 자동차를 가진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자전거는 40년대 혁명 시절부터 개방 이후 지금까지 북경인들의 변함없는 제1의 교통수단이다. 중국의 이데올로기는 수없이 변했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여전히 하.. 더보기
실패한 중화 민주주의 - 건즈앤로지스의 차이니즈 데모크러시 실패한 중화 민주주의 건스앤로지스의 차이니즈 데모크러시 - Chinese Democracy 전설적인 美록밴드 건스앤로지스 (Guns N’ Roses)가 17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오리지날 곡으로 채워진 앨범을 낸 것은 시니어 조지 부시 정권 때였다. 이번 앨범의 제목은 "Chinese Democracy", 중화 민주주의다. 앨범과 동명 곡인 2번 트랙의 Chinese Democracy는 밴드 리더인 로지스가 15년에 걸쳐 작업하여 만든 곡이다. 15년 동안 그는 1300만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투자하였고, 그를 제외한 건스앤로지스의 모든 초창기 멤버들을 잃었다. "Chinese Democracy"는 로지스가 시간, 돈, 그리고 사람까지 모두 잃으며 모든 열정을 쏟아내 끝내 만들어.. 더보기
북경대의 새교장- 周其凤 교장선생님 http://pkunews.pku.edu.cn/xwzh/2008-11/14/content_132748.htm 현재 중국에서는 교장들의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1월 14일) 오후 북경대의 교장인 쉬즐홍(许智宏)선생님과 새로 취임하신 조우치펑 선생님의 교장직 교체의식이 있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쉬즐홍 선샌님의 퇴직의식이 진행되었다고 해도 만무합니다. 실제로 쉬즐홍 교장 선생님의 나이는 이제 66세이고, 이미 북경대 교장을 9년이나 하고 계시니까 말입니다. 이번 교장 취임식에서는 2008년 북경올림픽 성화봉성 때 전세계을 각국 각지방을 지나 마지막 북경으로 돌아오는 성화를 쉬즐홍 교장 선생님이 받았던 것을 기념하여, 신임하시는 조우치펑 선생님과 쉬즐홍 선생님의 성화 교환식도 간단히 치뤄졌습니다. .. 더보기
북경대의 가을!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0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 더보기
검은 돌풍의 주역, 젊은 유권자, 대학생들을 만나다 검은 돌풍의 주역, 젊은 유권자, 대학생들을 만나다 버락 오바마의 승리, 미국 대학생들의 반응과 전망 18세-24세 유권자 68%가 오바마 지지 이변은 없었다. 민주당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가 기록적인 21개월간의 긴 선거유세 경쟁 끝에 마침내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최종 결과는 선거인 투표수 338 대 156, 오바마는 당선을 결정짓는 매직넘버 270을 훨씬 웃도는 수로 당선되었다. 경합주로 일컬어지는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주등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오바마는 전통적인 민주당의 표밭인 캘리포니아 주의 개표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찌감치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이번 미국 대선은 흑백 인종 대결, 남녀 성대결, 변화와 개혁 등의 여러 가지 이슈를 만들어낸 사상 유래.. 더보기
K군의 유학일기 K군의 까다로운 하루 지독한 생리통에 시달리는 까다로운 디바의 심정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 마음속에서 용솟음 치는 이 까다로움은 무엇인지…. 오후 수업을 가기 위해 난 오늘도 아침 10:30분쯤 일어나서 뉴트로지나 딥 클렌저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광고 속의 려원처럼 상큼하게 세안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잠에서 덜 깬 나를 깨우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언제나 그러하듯 학교를 가기 위해, 난 737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디바 머라이어 캐리 처럼 단 5분도 기다릴 수 없는 급한 마음이 잔뜩 들었다. 왜냐하면 5-6교시에 또 지각할지 모른다는 마음 때문이다. 8옥타브의 디바처럼 매 수업시간마다 1시간씩을 지각하는 나로선 “지각하지 말자” 라는 각오를 지키고 싶지만, 오늘도 버스가 나를 도와주지 않는 .. 더보기
연변동계봉사활동, 잊을 수 없는 아이들의 눈빛 -겨울방학 시리즈(2) 내가 다니고 있는 북경한인교회(21세기 교회)는 매년 겨울이 오면 연변 동계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지에 있는 고아원이나 외진 마을에 계신 노인들을 찾아가 위로공연과 의료 봉사, 미용 봉사 등을 베풀고 있는 연변 동계봉사는 중국 현지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종교적인 단어나 성격은 완전히 배제하고 단순한 봉사활동의 형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중국 법에는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 이제 곧 제 6기가 출발한다고 하는데 나는 4기 때 공연 팀으로 참가하여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냈었다. 겨울방학, 북경에 남아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학우들을 위해 본 지면을 통해 짧게나마 나의 봉사활동 경험을 소개하고자 한다. 출발, 그 설레임 2004년 1월 북경-연길 행 기차에 우리 공연 팀이 올라탔다. 난생 처음 타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