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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학교

북경대 맛집을 찾아라 -교내식당 탐방기 북경대 맛집을 찾아라 오랜만에 공부를 하려고 도서관에 앉았다. 책, 참고서, 펜 모든 게 준비되어 있었지만 갑자기 등가죽과 배가죽이 상봉하는 것을 느낀다. 살짝 배만 채우면 공부가 잘 될 꺼 같은 느낌. 어쩔 수 없이 잠깐 나와 먹을 것을 찾지만 학교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대! 언제까지 면식부의 따오치에미엔과 자빠오즈에 만족하며 살텐가? 언제까지 위미와 똥빵으로 불리는 초콜릿 빵에 자신의 허기진 배를 맡길 것인가? 이제 결단의 때가 왔다. 중국 음식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거다. 그러나 중국음식은 두 가지가 있다. 한국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과 한국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것. 가끔 교내 식당을 가보면 서양사람도 꽤 보이지만 유독 한국 사람만은 찾아 보기 힘들다. 웬만한 음식은 식도로.. 더보기
북대, 교환학생의 생활기 나의 북대 생활기 -교환학생 생활 수기 대학에만 들어가면 모든 게 해결 될 것만 같았던 철없던 나의 인생은 이제서야 조금 성숙해 지려나 보다. 대학교 4학년.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붙여주었던 학생의 명찰을 이제는 가슴에서 떼어내어야 한다. 난 이제 누구로 살아가는 걸까? “취업”이라는 막연했던 단어가 현실로 다가온 오늘, 정신 없이 허덕이는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숨가쁘게 달려왔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적어보는 짧은 이야기… 혜화역 4번출구. 베스킨라빈스 앞 나의 대학생활의 절반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일주일 내내 계속되는 마케팅 과목의 조 모임부터 어색하고 두근거렸던 소개팅 장소까지… 낭만적인 추억도, 고생스러웠던 기억도 모두 그곳에 묻어있다. 이것이 고등학교 시절, 내가 .. 더보기
PKU-IDOL이 되다 -留學生十佳歌手唱歌大賽 시리즈(2) PKU-IDOL이 되다 -留學生十佳歌手唱歌大賽 시리즈(2) *결승전* 10월 26일, 이제 진짜 결승전이다. 오전에 한국 대표로 국제 문화제를 참여하고 점심을 빠르게 먹고 난 후에 바로 리허설 연습에 들어갔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는걸 시계를 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4시, 5시.. 마음은 초조해 갔지만 우리는 ‘떨어지면 어때, 열심히 했으면 된 거지’하면서 긴장을 풀고 또 풀었다. 사실 1회전에서 떨어지면 2,3회전 준비곡을 부를 수 없다는 게 안타까웠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겠지’라는 생각만 가지고 긴장을 애써 풀었다(우리 에게 화장까지 하라고 했을 때 긴장감은 극도로 치달았다). 모든 선수들이 나가서 ‘北京欢迎你’를 부르고 1회전은 시작 되었다. 1~8번까지의 순서가 빠르게 지나가고 드디어 우리 차례.. 더보기
중국, 표현의 자유는 어디에? 중국과 표현의 자유 # 1 1년여쯤 전에 북경대학교 한국어교육중심 홈페이지를 만든 적이 있었다. 지금은 계정이 만료되어 없어졌지만, 당시에는 나름 대단한 프로젝트였다. 북대 중한교류협회에서 도메인도 제공하고, 국관 교수님의 개인서버도 나누어주는 등 큰 도움을 주셨다. 이런 도움에 고무되어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던 중 하루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자유게시판을 만들기 위해 PHP프로그램 설치권한을 달라고 했더니, 중국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자유게시판을 사용하면 안 돼요” 동아리 홈페이지에 자유게시판이 없으면, 그야말로 동아리 홍보물을 스캔해서 인터넷에 올려놓은 것일 뿐이지 않는가… 갑자기 홈페이지 존재의 이유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말을 듣고 무슨 뜻인지 몰라 좀 더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 더보기
PKU-IDOL이 되기까지... -留學生十佳歌手唱歌大賽 시리즈(1) PKU-IDOL이 되기까지...-留學生十佳歌手唱歌大賽 시리즈(1) 지난 10월 26일, 제 3회 북경대 ‘Pku-idol’ 대회가 끝이 났다. 정확한 명칭으로 말하자면 제 3회 북경대학교 ‘Pku-idol留學生十佳歌手唱歌大賽’ 로 굳이 말하자면 북경대 유학생 사이에서의 노래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로서 이 글에 임하고 싶다. 또 이 글은 나 혼자 만의 글이 아닌 같이 준비한 모든 사람들의 글임을 여기서 밝히고 싶다. 먼저 ‘내가 왜 이런 대회에 참가했나?’라는 질문부터 받게 될 터인데, 참가 의도를 물어본다면, ‘즐기려고?’다. 노래를 그냥 좋아했고, 남들 앞에서 노래를 한번 불러서 겨룬다는 것은 대학생활 이후에 거의 누릴 수 없는 기회임을 나는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3학년 1.. 더보기
북대에 세워진 엽기 조각상, 이에 대한 생각과 네티즌 반응 예술의 심오함이란 -나체의 몽골인과 혀를 내밀고 있는 노자의 조각상을 보고 최근 북경대학교에서는 무엇이 이슈가 되고 있는가? 교장선생님이 바뀌었다는 거? 물론 그것도 큰 이슈이긴 하다.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광화관리학원 건물 앞에 세워져 있는 두 조각상이야 말로 최근 북경대의 큰 화제거리라고 생각한다. 처음 나의 중국동학(?)들로부터 두 조각상에 대한 말을 들었을 때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분이 들었다. 나체로 서있는 몽골남자, 그 앞에 있는 혀를 내밀고 있는 도가(道家)의 노자(老子)라,,, 직접 한번 보고 싶다는 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어느 날씨 좋은 날 그 문제에 장소로 가보았다. [←뒷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기분;;] 그랬다. 말 그대로 나체로 서있는 몽골 남자와 그 앞에 혀를 내밀고 있는.. 더보기
교내 강연 동아리 소개 북경대학에는 매년 신생 동아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총 동아리 수가 200개가 넘는 다고 하는데 얼마 전에 열린 동아리 문화제에만 가 보아도 그 다양함에 놀라게 된다. 북경대학은 동아리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듯 하다. 동아리 활동보다는 취업 준비에 열을 올리는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 중 강연 동아리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동아리이다. 작년 10월에 생겼고 올해부터 정식으로 회원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북경대학 강연 동아리(演讲协会)의 주 활동은 강연 연습, 강연 강좌, 발성 연습, 제스처 연습, 영어 강연 연습 등 각종 강연 연습 활동과 북경대학 교육 봉사활동 동아리 즈싱써(知行社)와 함께 매주 농민공 초등학교에서 하는 교육 봉사활동, 여름방학 사회 조사 활동 등이 있다. 강.. 더보기
스위트룸 전쟁사건 스위트룸 전쟁사건 북경대학교에 입문한지 이제 겨우 두달 남짓 하는 새내기 눈에는, 대학교라는 것 자체를 성스럽게 여기는 특유의 습성(?)상 모든것이 아름답고 멋져보입니다. 특히나 기숙사에 들어오기 위해 소비된 노력, 시간, 그리고 돈(매일 학교 오는데 드는 차비가 정말 갓 새내기 목숨을 조여오더군요…)의 결실을 드디어 손아귀에 얻은 날, 그러니까 자세히 말해, 이제부터 제 보금자리가 되어 줄 샤오웬 4동4층의 한 구석에 자리한 나만의 스위트룸에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입주를 하던 날, 너무 기뻐하던 제 뇌가 살짝 맛이 갔는지 꽤나 오랜 착시현상을 일으켜 이 녀석의 눈으로 하여금 그 방의 후광을 보게 해버려 저는 당연히, 정말 당연히 제 이 사랑스런 곳이 깨끗하다고 믿어버리는 순진함을 뽐내고 말았습니다. 그.. 더보기
직선제, 중국대학의 간 큰 첫 시도 -미국대선의 바람을 이어 중국 대학 첫 직선제 선거: 미국대선과 같았던 중산대학교 학생회장 선거 첫 흑인 대통령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일을 해낸 미국. 그리고 지금 중국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일이 벌어졌으니 바로 대학 내 민주주의식 직접선거제도(이하 "직선제 ")의실시이다. 2008년 11월, 미국 국민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를 자신들의 새로운 지도자로 선택하였고 이는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같은 시기 지구 반대편 중국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일이 벌어졌으니 바로 명문대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중산대학교 학생회장 선거에서 민주적 방식에 의한 직선제가 실시된 것이다. 이 사건은 중국 전역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몇몇 네티즌들은 “어린아이들의 무의미한 소꿉장난”이라며 폄하하기도.. 더보기
교내 한국유학생 동아리 소개 북경대학교 교내 유학생 동아리 소개 -2006년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휴식공간을 형성해주고, 대학생활을 좀 더 알차고 활력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동아리활동이다. 현재 북경대학 내에는 중국 학생들의 동아리 못지않게 다양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동아리들이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공부 다음으로, 열정을 쏟아 붓고 푹 빠지게 만드는 매력적인 4개의 동아리를 만나보자. 1. 북경대학 음악동아리 소리하나는 중국 최초의 유학생 음악동아리이자 친목동아리이다. 소리하나는 1995년 9월15일 창립을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10여 년 동안 무려200명이 거쳐 갔으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유학생활에 건전하고 유익한 유학생활 문화를 엮어가는 끼와 열정으로 뭉친 20여명의 북경대 유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다. .. 더보기
북경대학교 건교 110주년 맞이 북경대학 건교 110주년, 5월4일 교원은 그 어느 날 보다 따뜻했다. 51절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고향과 집으로 떠나 고요할 것 같았던 교내는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왜냐하면 2008년 5월 4일 오늘은 바로 북경대학 건교 110주년을 맞이한 날이기 때문이다. 학교 이곳 저곳에는 110주년을 축하하는 플랜카드와 깃발들이 걸려있고, 11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어른들과 리닝의 110주년이라 쓰여있는 여러 색깔의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 가득했고, 교내 이곳 저곳에는 110주년을 축하하는 작은 이벤트- 110주년 기념도장, 도서관 사진촬영, 영원쪽지 들을 하고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오전부터 북경대학은 985공정 행사로 바빴다. 9시30분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985공정은 전국.. 더보기
학생회 뒤돌아보기 -제 7회 학생회 학생회 뒤돌아보기 -제 7회 학생회 북경대학 한국유학생 체육대회,YBM과의 TOEIC 강좌 개설 등. 작년, 우리는 북경대학 한국유학생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그 동안 수업 외에 대학생으로써 누리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들을 조금씩 채워나갈 수 있었다. 제 1대부터 7대까지 북경대학 한국학생들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학생회. 그 동안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 학생회 활동을 되돌아 봄과 동시에 좀더 활기찬 대학생활을 바라는 취지로 윤종현 전 학생회장과 조희윤 현 학생회장, 정현준 현 학생부회장을 만나보았다. 현 학생회장단의 당선소감과 출마계기 조희운- 안녕하세요. 학우 여러분, 제7대 북경대학 한국유학생회 회장 법학과에 재학중인 조희운입니다. 우선 저에게 보내주신 학우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고개.. 더보기
북경대의 새교장- 周其凤 교장선생님 http://pkunews.pku.edu.cn/xwzh/2008-11/14/content_132748.htm 현재 중국에서는 교장들의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1월 14일) 오후 북경대의 교장인 쉬즐홍(许智宏)선생님과 새로 취임하신 조우치펑 선생님의 교장직 교체의식이 있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쉬즐홍 선샌님의 퇴직의식이 진행되었다고 해도 만무합니다. 실제로 쉬즐홍 교장 선생님의 나이는 이제 66세이고, 이미 북경대 교장을 9년이나 하고 계시니까 말입니다. 이번 교장 취임식에서는 2008년 북경올림픽 성화봉성 때 전세계을 각국 각지방을 지나 마지막 북경으로 돌아오는 성화를 쉬즐홍 교장 선생님이 받았던 것을 기념하여, 신임하시는 조우치펑 선생님과 쉬즐홍 선생님의 성화 교환식도 간단히 치뤄졌습니다. .. 더보기
북대, 그 풍경 속에 빠지다 북대, 그 풍경 속으로 떠나는 일일 여행 한 여행사의 북경 여행 일정에는 꼭 북경대 투어 코스가 들어갈 정도로 북경대는 아름다운 교정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북경대 학생의 신분으로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공부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과연 얼마나 북대를 알고 있을까? 너무 아름다워 이름조차 짓지 못했다는 未名湖, 학교의 급수대 역할을 한다는 博雅塔 이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는 극히 드물다. 따스한 햇살이 먼지 걷힌 북경 하늘을 내리쬐는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북경대 교정을 데이트 해보는 건 어떨까? 혼자여도 좋다. 신발 끈 질끈 묶고 북경대 산책에 나서보자. 西校门 발을 내 딛는 순간, 수많은 카메라의 플래시를 받게 되는 그곳, 바로 우리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더보기
대학에서 보낸 1년 1개월, 그 가벼운 시간에 대한 반성 대학에서 보낸 1년 1개월, 그 가벼운 시간들에 대한 반성 1. 젊은 이들에게 쓰러지는 것은 기꺼이 용서해 주노라. 다만 늘 높은 곳을 향하여 노력하라! 너는 날기에는 너무 무거울지 몰라도, 결코 노력하기에는 너무 무겁지 않다. - 괴테 내가 북경대학에서 보낸 시간이 어언 1년 1개월. “대학에선 공부 안 해도 되겠지.” 라며 방심하고 있던 나에게 시간은 빠르게 그리고 스치듯 가벼이 지나가 버렸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괴테의 말을 되새기며 아주 가끔 나는 내 정체성에 의심이 생긴다. 왜 나는 날기는커녕 노력 하기 조차 이리도 무거운지. 무엇이든 생각하기 귀찮아진 머리통, 무거운 눈꺼풀, 무거운 두 팔과 두 다리. 그리고 가볍게 스쳐가는 시간에 반해 무거워 지기만 하는 내 자신에 대한 조용한 절망감.. 더보기
북경대학교 휴학제도 북경대학교 휴학제도 휴학 신청과 복학 신청, 적합한 시간을 잘 맞춰 정확한 수속을 밟자. (휴학 및 복학에 대한 규율은 매년 조정가능성이 있으며, 기본적인 절차는 같습니다.) 휴학은 학교의 동의 하에 이루어지고 현재 북경대학교 학생이 할 수 있는 휴학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일반휴학이고, 또 하나는 한국 유학생에게 특별히 존재하는 군 휴학이다. △휴학조건 현재 가장 기본적인 북대 휴학 조건은 갑자기 질병상의 문제가 생겼을 때만이 휴학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외국 유학이나, 외국 사회봉사 활동 참여, 군대문제 등의 이유로도 휴학을 신청 할 수 있다. 하지만 질병 외의 휴학은 학적(学籍)을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반드시 휴학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 ①학교의료부의 진단을 통해, 병상의 문제로 한 학.. 더보기
북경대학교 대학생 퇴학규정 북경대학교 대학생 퇴학규정 제25조 아래 항목에 해당하는 학생은 퇴학 처리 함 1. 1학년 2학기부터 시작하여 필수과목의(修课) 평균 학점이 1.5 이하인 자, 또한 두학기내에 불합격 과목의 누계 점수가 12학점을 초과한 자. (自第一学年第二学期起,连续两个学期所修课程平均学分绩点低于1.5,且该两个学期不及格课程累计超过2学分者;) 2. 학기중, 불합격된 시험과목의(재수강하여 합격된 과목 제외) 누계 학점이 20학점 이상인 자. (在校期间,考试不及格课程(重新学习几个课程除外)累计超过20 学分者;) 3. 请假없이 학교를 떠나 연속 2주 동안 학교 규정에 의거한 교육활동에 참가하지 않은자.(未请假离校,连续两周未参加学校规定的小学活动;。) 4. 학교가 규정한 최장 학습 연한기간 내에(휴학제외) 졸업하지(完成学业) 못한자.. 더보기
소리하나, 나의 첫 공연 이야기 내 사람, 내 보물. 고마워요, 소리하나 -나의 첫 공연 이야기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는 설레는 가슴을 안고 북경대에 입학한 지도 어느새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허둥지둥 정신 없이 바쁘게 달려왔던 8개월, 그 동안 나는 수많은 새로운 인연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하는 과정 중에서 무언가를 얻고 배운다는 것은 나에게 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학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만만치는 않지만 힘든 만큼 보람이 있고, 힘들어도 아무 말 없이 내 곁을 지켜주고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내 사람들이 있었기에 나 역시 찡그리다가도 웃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자, 여기서 난 8개월 동안의 대학생활에서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나의 동아리. 소리하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 학기 초 우연히 .. 더보기
북대 일본 학생회 인터뷰 북대 일본 학생회 인터뷰 – 그들의 학생회 노마디즘 시대. 세계 각 국을 향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학생들. 북경에만 4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학생들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을 것 같은 일본 유학생들의 모습은 어떨까? 교지 팀은 북경 대 일본 유학생 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활동상을 들어보았다. 갑자기 추워진 10월의 어느 날 수업이 끝난 늦은 저녁. 북경 대 한국 유학생 회 편집부와 북경 대 일본 유학생 회와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하루 종일 계속된 수업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데도 시종일관 우리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는 일본 유학생 회 임원진 덕분에 인터뷰는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우리가 애초 예상했던 것 보다 북경 대에 재학중인 일본 유학생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본과 생은 4.. 더보기
북경대의 가을!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0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 더보기
북경대학 MBA 학생으로 살기 -People in PKU People in PKU 회계사 김대훈, 북경대학 MBA 학생으로 살기 최근 전 세계적인 취업난과 경제 침체가 이어지면서, MBA(경영학석사) 과정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의 각광을 받게 되었다. 현재 전 세계 수 많은 비즈니스학교와 경영대학에 MBA과정을 개설되어 있고, 경영대학원 사이에서는 학부 졸업반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이, 학생들 사이에서는 명문 대학교에 진학하여MBA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세계의 주목을 한 눈에 받고 있는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MBA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지구촌 인재들이 중국으로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취재팀은 북경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회계사 김대훈 씨를 만나.. 더보기
북경대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 ROSS (轮滑爱好者协会) 교내 동아리 소개 북경대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 ROSS (轮滑爱好者协会) ‘한번의 성공을 위해, 달려라! 날아라!’ 그 자극적인 짜릿함 -인라인 스케이트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 ‘Ross’란 인라인 스케이트를 사랑하는 교내 학생들이 모여 만든 북대 유일의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로, ‘ Roller skating society’의 줄여 ROSS라고 부른다. 그 역사는 다른 동아리에 비해서는 아직 짧지만, 그들의 열정만은 남다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으며, 익스트림스포츠 매니아들 사이에서 스케이트보드, BMX 자전거와 함께 3대 X-game중 하나로 자리 매김을 한 인라인 스케이트. 봄철 야외 스포츠를 통해 일상의 지루함을 탈피하고픈 학우들을 위해 교지편찬팀은 인라인스케이트 동아리 RO.. 더보기
북경대학교 교내지도 해당 지도는 북경대학교의 핵심부만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실제 북대의 규모는 더 크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위의 지도에 나오는 구역만을 구경하시니 위의 지도만으로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크기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크답니다. 다운 받으셔서 프린트하셔도 문제 없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더보기
경제 애널리스트를 꿈꾸며 중국유학생활 5년에 접어드는 지금, 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아직 엿보지 않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 북경에서 나 이주호는, 중국 금융 부채담당 애널리스트 를 꿈꾸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수능시험이 끝나고, 원하던 1지망 학교에 진학할 수 없었기에 2지망, 3지망의 대학진학은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이런 나에게 2002년. 중국유학의 선택은 운명처럼 다가왔다. 낯선 이국 땅 중국에서의 대학진학은 또 다른 삶의 도전.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내가 북경대학교에 뜻을 두고 시험을 준비한 건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이라는 자존심, 원하던 진학의 꿈이 좌절되었던 나 자신에게 다시 한번 주는 실력 입증의 기회라고 생각에서 였다. 2년간의 노력으로 경제학원에 입학한 후, 단지 중국어, 학과 지식 습득.. 더보기
한국어학당 -북대에서 한국을 알리다 동아리 소개 한국어학당 24시 당신은 장동건과 김희선 2006년 9월, 처음으로 만난 한국어학당은 내겐 생생한 충격이었다. 250명이나 신입으로 들어온 동아리가 북경대에 또 어디 있겠는가. 나를 포함한 20명이 넘는 한국유학생 교사가 모자랄 만큼 한국어학당은 문전성황을 이루었다. 아마도 탄탄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많은 중국 학생들의 마음을 끌었을 것이다. 수업은 맨 첫 날의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서 모두 10강이며 경우에 따라서 더 늘어 날 수도 있다. 가장 자신 있게 내 놓을 수 있는 자랑거리는 너무도 예쁜 교재이다. 한국어학당 초창기 멤버가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만든 교재는 말 그대로 놀라움이었다. 파스텔 톤의 예쁜 삽화와 핵심만 꼭꼭 모아놓은 대화 부분, 그리고 연습문제까지……. 진짜 재미있는 것.. 더보기
중국, 10년의 유학생활 你我在华留学生活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거늘…… 시간 속에 있으면 그 흘러감을 느낄 수 없지만, 막상 그 시간을 보내고 나면 정말이지 어쩜 그렇게도 빠르게 지나갔는지 너무나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두 시간도 채 안 되는 짧은 거리를 날라와 이 곳에 정착(?)한 지 십 년째…주위 사람들은 나한테 좋게는 “中国通”이라고 불러주지만, 속으론 “完全中国人”으로 할 것 같다(이것이 과연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겠다). 중국에서 보낸 10년의 유학생활 동안 내가 얻은 것은 HSK11급 증명서와 장롱 한 칸을 가득 메운 여행 앨범들, 그리고 절대로 消失되지 않을 나의 사랑스런 “보조근육(즉, 지방)”들이 다. 주위에 살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한.. 더보기
제1회 북경대 한인 유학생 체육대회 “제1회 북경대 한인 유학생 체육대회” 단풍잎이 붉게 물드는 계절 가을. 대학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행사ㅡ 제1회 북경대 한인 유학생 체육대회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속에서 개최되었다. 2005년 10월 29일 북경대 5.4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회 북경대 한인 유학생 체육대회는 중간고사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육대회는 한인 유학생회의 출범이후 첫번째 공식행사로 남자축구, 농구, 여자피구, 발야구, 줄다리기, 3인4각, 8000M계주 등 8개의 공식종목과 2개의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아침 9시, 아직 풀리지 않은 쌀쌀한 아침 날씨 속에 여자 발야구 총 예선전을 시작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제1회 북경대 한인 유학생 체육대회.. 더보기
생명공학부 유일한 한국인 여학생 -People in PKU People in PKU 혼자라 힘들지 않냐구요-? 천만에요, 오히려 혼자이기에 더 좋은걸요 생명공학부 유일한 한국인 여학생 김다인 지난 연말,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성과와 이미 밝혀진 그의 논문 조작 사건 등으로 이름만 들어도 난해하던 생명공학(Biotechnology)이라는 학문 및 기술은, 조용히 급속도로 성장하던 분야에서 범국민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인기 분야로 순식간에 발돋움 하였다. 우리 나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생명공학은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대단한 노력과 열정이 있지 않고서는 함부로 도전할 수 없는 학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곳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한국 유학생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문과 중심인 북경대학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 없이 생명공학을 공부하는.. 더보기
베이징 유학생의 밤 -유학생 생활수기 북경 유학생의 밤 태어나서부터 내내, 심지어 수능준비 시절까지도 밤샘은 커녕 하루 7시간은 꼬박꼬박 자오던 저였지만, 대학생이 된 후 컴컴하니 모든 것을 내포한 듯한 시커먼 밤과의 긴밀한 밀회는 저에게도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뭐 얌전한 고양이도 오도구 바닥을 기게 만든다는 알코올과의 몽롱한 하룻밤은 말할 것도 없고, 저 멀리 계신 부모님을 그리며 만수네(MSN)서 밤새 북경유학동무들과 회포를 풀던 것도 부지기수, "나는 북경대학교 대학생이야-"하고 무한적 거만함을 뽐내다 데드라인 전 날 눈 밑에 기생하는, 일명 '다크써클'이라고도 불리는 어둠의 자식과 함께 레포트를 토해내던 분만(?)의 밤들까지……그 동안 밤 12시 취침 아침 7시 기상을 생활화 했던 바른생활어린이(…)였던 저로써는, 북대 들어와서의 .. 더보기
북대 방송국 인터뷰 -일류 대학, 일류 방송국을 지향한다! 중국 동아리 취재 - 北京大学电视台 은은한 커피내음과 정겨운 사람들이 어우러진 곳, 파라디소에서 기분 좋은 인연을 만났다. 한 손에 커피잔을 들고 내 앞에 나타난 이는 朱峰(新闻传播系06级). 北京大学电视台의 일원으로 오늘 나의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두서없이 쏟아졌던 나의 질문에 친히 펜까지 들어주며 조근조근 설명해주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Q .먼저 北京大学电视台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北京大学电视台는 1989년 10월에 창립되었습니다. 北京大学电视台는 “일류대학, 일류방송국”(“一流大学创办一流电视台”)라는 구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창립 후로 지금까지 북경대학교의 이름에 걸맞는 권위 있는 방송국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학교 당위원회 홍보부의 지도 아래, 현재는 편집, 연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