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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U/북대뉴스

북경대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 ROSS (轮滑爱好者协会)

교내 동아리 소개
북경대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 ROSS (轮滑爱好者协会)


‘한번의 성공을 위해, 달려라! 날아라!’ 그 자극적인 짜릿함
-인라인 스케이트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
‘Ross’란 인라인 스케이트를 사랑하는 교내 학생들이 모여 만든 북대 유일의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로, ‘ Roller skating society’의 줄여 ROSS라고 부른다. 그 역사는 다른 동아리에 비해서는 아직 짧지만, 그들의 열정만은 남다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으며, 익스트림스포츠 매니아들 사이에서 스케이트보드, BMX 자전거와 함께 3대 X-game중 하나로 자리 매김을 한 인라인 스케이트. 봄철 야외 스포츠를 통해 일상의 지루함을 탈피하고픈 학우들을 위해 교지편찬팀은 인라인스케이트 동아리 ROSS를 소개하려고 한다.

인라인, 이건 이미 내 몸의 일부죠
“모두 사이가 좋아서 서로 도와가며 동아리 생활을 할 수 있어요. 타는 기술이 좋든 나쁘든 그런 건 전혀 고민할 필요 없어요. ‘아, 이건 정말 모르겠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누구든지 와서 도와주고 해결해 주니까 초보자라서 서러움을 느낀다거나 이런 일은 저희 동아리에서는 절대 있을 수가 없죠, 유학생들이 신입부원으로 들어와도 이건 마찬가지일거에요. ROSS 안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 기술은 물론이고 다른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라든지 사람을 대하는 법이라든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인생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 같아요” (신방과05 孙强)
  ‘동아리 자랑 한 마디 해주세요-‘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 회원이 마치 준비한 것 마냥 동아리 자랑을 한 가득 쏟아놓는다. 학교 안을 지나다 보면 종종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는 중국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취재 당일 인라인을 타고 나타난 쌩뚱맞은(?) 동아리 회장모습에 놀라기도 했지만 그 모습을 통해 인라인에 대한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평소에도 타고 다니냐는 물음에 그는 대답한다. “인라인, 이건 이미 내 몸의 일부에요, 이걸 신으면 어딜 가던지 짜릿하고 신나죠”

일주일에 두 번, 두꺼운 책은 잠시 내려두고 신나게 달리는 거에요
인라인 스케이트 동아리는 인라인 기술을 배우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운동을 통한 서로간의 교류를 중요시하는 동아리이다. 2003년 9월경 교내 미명호에서 취미 삼아 타던 몇몇의 애호가들의 노력으로 뒤늦게 만들어 졌지만, 짧은 역사에 비해 다양한 대회 참가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인라인이 비교적 보편화된 다른 나라에 비해 인라인 스케이트가 보편화 되지 않은 중국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이 동아리의 목표이다.
동아리 활동은 인라인 스케이트 기초 훈련, 지식강좌, 전문기술 훈련, 재미난 스케이트 활동 등으로 나뉘며, 처음 동아리에 가입 후 상반기에는 인라인을 타기 위한 기초 기술을 배우게 되는데 한 달이면 모든 기초 기술을 습득하여 혼자 인라인을 탈 수 있게 된다. 한달 후 조를 나누어 시합을 하고, 신입생들은 그 동안의 실력 향상을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를 갖기도 하며, 동아리 회원들끼리의 소규모의 소풍을 가기도 한다. 하반기에는 다른 외지의 동아리 팀들과의 교류 위주의 교외활동 및 소규모의 교내활동을 갖게 되며, 항상 사람과 사람과의 교류를 위주로 모든 활동이 진행된다. 교내 주기적인 연습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11시 英杰交流中心 앞 광장에서 이루어진다.

열정으로 모자람을 채운다
동아리 활동 중의 고충이 있다면, 제일 시급한 북경대학 내 마땅한 연습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전문적인 연습장이 따로 있지도 않을뿐더러 마음대로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언제나 연습에 한계를 느낀다. 항상 건물 앞 길가에서 연습할 때마다 많은 차들이 지나다녀 안전에 항상 신경 써야 하고 고난이도의 기술을 연습할 때도 위험하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동아리에 관심을 갖고 참가해주고, 하루 빨리 전용 연습장에서 연습도 하고 인라인 스케이트 수업을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측이 동아리에 투자를 해줬으면 하는 것이 회장의 바램이다.
고작 3년의 짧은 역사를 지닌 동아리라는 것을 감안하여 볼 때 그들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실제로 여러 굵직굵직한 인라인 스케이트 대회에서 ROSS 회원들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2003년 9월 25일 동아리 성립 후, 초기에 북경 고교 스케이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 ROSS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으며, 그 후 2004년 5월 “문명교원, 문명스케이트(文明校园, 文明轮滑)” 라는 슬로건 하에, 인라인 스케이트 보급화 운동을 전개, 9월, 12월에 각각 “MIC 9월영비(九月鹰飞)” 북경 평지 인라인 대회 참가하여 종합2등의 성적을 기록, “서성배(西城杯)” 전국 인라인 대회 참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최근 2005년 5월 올림픽 개최 기념 “북대하(北戴河)만인 스케이트” 거리 활동, 8월 중국 상해 자유형 인라인 공개대회 등 세계급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기록함으로써 중국 인라인 스케이트계의 무서운 신예팀으로 주목받고있다.
마지막으로 ROSS 회장은 아직 유학생이 거의 없는 우리 동아리에 많은 유학생 친구들이 가입하여 서로 교류도 하고 인라인도 즐기면서 함께 북경대안에서 인라인이란 스포츠를 널리 보급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교지팀과의 인터뷰를 마쳤다.

초기의 인라인 스케이트들은 대부분이 고가였지만, 요즘 들어서는 비교적 가격이 낮은 제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최근 디자인의 개발로 인해 페셔너블한 인라인 스케이트들도 많이 나와 다양한 취양을 지닌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인라인은 남녀노소 모두 폭넓게 즐겨 탈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패밀리 스포츠로 아버지와 아들, 연인 사이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인기 스포츠 및 레크레이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약간의 연습으로 초보자도 상쾌한 스피드를 맛볼 수 있고, 또한 여성들에게는 에어로빅 이상의 지방 연소효율이 있어 건강유지에 적합한 스포츠, 인라인 스케이트를 학교 안에서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ROSS는 인라인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학생이면 학내 본과생, 연구생과 교직원 등등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매 새 학기가 시작된 후 세 번째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三角地에서 가입 신청을 받는다. 인터넷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후 3번째 주 토요일에 신입생 환영식이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와 장비도구 등은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ROSS 홈페이지: (www.pku.edu.cn -> 북대BBS -> ROSS)



 

글_이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