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KU/소개&정보

교내 강연 동아리 소개

북경대학에는 매년 신생 동아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총 동아리 수가 200개가 넘는 다고 하는데 얼마 전에 열린 동아리 문화제에만 가 보아도 그 다양함에 놀라게 된다. 북경대학은 동아리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듯 하다. 동아리 활동보다는 취업 준비에 열을 올리는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 중 강연 동아리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동아리이다. 작년 10월에 생겼고 올해부터 정식으로 회원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북경대학 강연 동아리(演讲协会)의 주 활동은 강연 연습, 강연 강좌, 발성 연습, 제스처 연습, 영어 강연 연습 등 각종 강연 연습 활동과 북경대학 교육 봉사활동 동아리 즈싱써(知行社)와 함께 매주 농민공 초등학교에서 하는 교육 봉사활동, 여름방학 사회 조사 활동 등이 있다.   
강연 동아리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친구를 만나 강연 동아리에 대해 물어보았다.

Q: 강연 동아리에서 한 일과 할 일?
강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고 서로의 연습 상대가 되어주는 것이 동아리의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강연 동아리에는 이미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친구들과 북경대학 스쟈(十佳)강연대회에서 입상한 친구들이 많다. 다들 강연에 관심도 많고 경험도 많다.
나는 처음에 강연에 대해 잘 몰랐고 그래서 강연은 그냥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다르다. 강연에서는 어떤 말을 하는 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형식으로 말하는 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회원들의 강연 능력을 키워주고 싶다.

Q: 유학생이 강연 동아리에 들어가면 좋은 점?
먼저, 유학생이 우리 동아리에 온다면 중국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을 것이고 강연을 통해서 중국 사람 그리고 중국 문화를 좀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중국에 대한 인식도 넓힐 수 있다. 계속 강연을 하다 보면 중국어 표현도 많이 좋아질 것 같다. 그리고 동아리에서 다른 중국 친구들과 어떻게 같이 일해야 하는지 그리고 국적을 제외하고라도 어떻게 같이 교류하고 같이 지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한국, 베트남, 아르헨티나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글_ 한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