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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U/인터뷰

북경대 천사들의 모임 “애심사” -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2)

 북경대 애심사는  제일 처음으로  중국 학생들이 설립한 봉사활동 동아리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인민 시보 등 여러 곳에서 소개가 될 정도로 유명한 동아리 이기도 하다.  


 15년 전 ,자신의 이익보다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학생들이 모여 “애심사”동아리를 만들고 활동을 시작.몇 년의 적극적 활동으로 근래 몇 년동안 매년 약 천명의 학생들이 임원이 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이런 많은 관심 덕분에 지금  애심사는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동아리로써 북경대 수많은 동아리 중 규모가 가장 큰 동아리가 되었다. 
 

 애심사 동아리 회장 리양은 “나는 애심사에서 약 2년 반동안 활동을 해왔다.그 동안 임원들과 함께 양로원의 노인 분들과고아원의 어린 아이들 ,또 몸이 편치 않으신 분들을 도와왔다. 나는 남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사실 도움을 받는 분들 보다 내가 얻는 것이 더 많다. 그분들은 열약한 환경에서 계속 생활을 해왔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을 도움으로써 나도 저절로 행복해진다. 또 그들과 있으면 나는 평소 사소한 욕심에 얽매여 스스로 행복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 고 말했다.

 얼마 전 5.12 사천 대지진은 수많은 중국인들의 생명을 앗아갔고 남은 유족들에게 아픔을 주었다. 이에 북경대 애심사는 적극적으로 도움에 참여하였다. 

 리양은 “5.12 사천 대지진이 일어난 후, 우리는 모금운동을 하기로 결정했고 애심사 각 임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사실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까 걱정을 했었다.그런데 다음날 예상치도 못한 수많은 임원들이 모금운동에 참여를 해주었고  밥 먹는 것도 잊을 정도로 열심히 해주었다.”  고 말했다. 또 리양은 모금운동중 모금을 해주신 한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모금을 하던 중 어떤 한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이 모금운동은 애심사에서 주최하는 건가요?'하며 물어왔다. 우리는 맞다고 얘기를 했고 , 그 아주머니는 '애심사에서 주최하는 거라면 안심이 되네요.'하며 모금을 해주셨다. 그 때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애심사의 임원으로써 뿌듯함을 느꼈다.” 이처럼 북경대 애심사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중국 북경 현지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나눔의 기쁨은 국적을 불문하고 유학생들에게도 퍼지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해 애심사의 유학생임원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또 그만큼 많은 유학생들이 중국인들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북경대 애심사는 북경뿐만아니라 중국 다른 지역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방학마다 “완리씽”이라는 원정 봉사활동으로 중국 곳곳의 어렵게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제3부작에서는 북경대 애심사의 “완리씽”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천사들의 원정 봉사활동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 

사진출저
http://review.jcrb.com.cn/ournews/asp/zt/zt131/zt131.asp?id=195&zt=zt131 

글_ 이승혜
PKU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