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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라이프

냄새나는 베이징 지하철, 좋아지고 있다?


베이징으로 여행을 사람이나, 유학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타봤을 법한 지하철.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에 시간대를 잘못 걸리기라도 하면 많은 인파에 놀라게 된다
.
지하철에 타게 되면 중국의 냄새에 한번 놀란다
.
밀폐된 공간, 열악한 환기 시스템, 씻은 승객 한부대
.
나는 처음으로 지하철 플라스틱에도 냄새가 밴다는걸 알았다



중국 지하철은 너무 열악하다라던지 한국 지하철이 좋다도대체 냄새는 누구 암내냐 등등.
역시 그랬고, 많은 한국사람들이 자연스레 한국 지하철과 비교했다
.
사실 베이징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보다 5년이나 빨리 건설됬었다. 1969년에 개통한 베이징 지하철은

소련과의 관계악화에 대비한 전략적 요충지 내지는 벙커의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가로로 뻗은 선이 1호선으로 1969년에 완공하고 군사목적으로 쓰이는 와중
1969
년에 가운데에 순환선 지하철 2호선 착공, 1981년에 완공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西直에서 크게 돌아가는 13호선 2003년에 개통했는데
,
덕분에 13호선 정거장 근처의 집값이 크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上地、西二旗、回龙观등등
)
매번 때마다 돌아가는 느낌이 있었지만, 돈을 아낄 있어서

한국사람들은 五道口에서 望京까지 지하철타고 돌아다녔고..

당시에도 인구 천만을 가뿐히 넘기던 베이징 지하철은 1, 2, 13호선 시스템을 가지고 무려 5 버틴다
.


드디어 2008 719, 베이징 올림픽 하루 10호선(L10), 8호선(L8), 공항 익스프레스 (Airport Lane) 개통됬다. 하지만 10호선은 그림과 다르게 극히 일부분만 개통했었고, 8호선은 올림픽전용 선이라는 이름아래
관계자들만 이용할 있었다.

2009, 베이징 지하철노선도는 점점 빽빽해져만 가고, 2008년에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선들은 물론
4
호선까지 추가해 모두 228km, 135개역 보유하고 있다.
노선이 많아짐에 따라 노선의 색상도 다시 정하게 된다
.
1
호선(빨강), 2호선(짙은 파랑), 4호선(녹색), 5호선(보라), 8호선(짙은녹색), 10호선(하늘색),
13
호선(노랑색), Airport Lane(회색), 八通线(빨강,1호선 연장선)

서울메트로가 137.9km 구간에서 120개역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은 밀집도가 떨어지지만
베이징 지하철은 지금도 수많은 노선이 착공 중에 있다.

그림이 2015 베이징 지하철 노선계획도.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문에 북쪽 (天安기준) 건설하던 지하철이 본격적으로 남쪽에도 개통 중에 있다 진짜 중국이 너무 무서움.

문제의 기계


베이징 지하철은 티켓이 One way 2원으로 균일제다. 야심차게 준비한 베이징 지하철 매표기는
FOUNDER(
方正集) 라는 중국기업이 설치하게 되었는데, 기계가 미터기 기능이 없다
.
서울메트로는, 예를 들어 승객이 13정거장을 갔으면, 10정거장까지의 기본요금 + 3정거장의 추가요금

기계가 알아서 계산을 해주는데, 기계는 그게 없다. 덕분에 우리는 교통카드를 쓰나, 현금을 주고 사나 2원만 주면됨지금 지하철역만해도 135개인데, 역의 출입구에 설치한 것만해도
..
바꾸기엔 예산이 너무 커서 그냥 쓰기로 했단다
.

하나는, 지하철 사용자는 그렇게 많으면서 점포는 없을까 라는거였다
.
이나 西같은 경우에는 지하철이랑 쇼핑몰이 연결되어 있어 그렇다치지만
,
보통 지하철역에는 음료수 하나 매점도 없고, 상권을 열어줌
?


벌써 중국 온지도 4년째다, 지하철이 빈약할때는 매번 택시로 다녔는데

요즘에는 맛있는거 먹으러 三里屯  때마다 지하철로 . 냄새가 완전 빠지진 않았지만 만하다
.
좋은 베이징 지하철을 타볼수 있길 기대하며 .



글_정부관리학원 신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