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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U/북대뉴스

동아리 SICA, global citizen network in PKU

북경대학에는 동아리 신입생 유치를 百团大战 이라고 할 만큼 수많은 동아리가 있다. 그 중에 국제교류를 주로 하는 동아리도 꽤 많다. 하지만 SICA만큼 동아리 가입 경쟁이 치열한 곳도 없다. 올해 130명의 지원자 중 30명만을 영문 이력서, 상황극, 영어 면접 등을 통해 엄선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 열기의 원천은 무엇일까? SICA는 동아리 회장을 主席 라고 부른단다. 이제 田肇寰 현재 SICA 主席이 말하는 SICA의 매력을 들어보자.

Q: SICA는 1997년에 설립된 꽤 오래된 동아리로 벌써 올해 10주년을 맞았다는 데요. 먼저 SICA가 무엇의 약자인지 알고 싶습니다.
A: students’ 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의 약자로 학생들의 국제 교류 협회라는 뜻입니다.

Q: global citizen network in beida, SICA의 이념이 인상적입니다. SICA라는 동아리의 목적 혹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A: global citizen network in beida, 중국어로는 环球网络北大制造 라는 뜻으로 저희 동아리는 국제인이라는 개념아래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경대학교 학생들이 보다 넓고 국제화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는 것. 사실 이것이 동아리의 목표이자 목적입니다.

Q: YAFA나 MUN, 한중교류협회, 중일교류협회 등 도 모두 국제교류관련 동아리인데 SICA는 이들과 비교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까? 
A: SICA는 외교나 국제관계 같은 특정한 영역이나 나라, 지역으로 구분되지 않는 종합성이 강한 학생교류단체입니다. YAFA는 외교나 국제관계 전공에 알맞은 전문성이 강한 동아리 인데 이에 비해 SICA는 전공과 영역보다는 모든 전공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동아리 입니다. 한중교류협회는 한국과 중국의 국제학생교류를 진행하지만 저희는 특정 국가와의 교류가 아닌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점이 다릅니다.

Q: SICA에서는 영어를 못하면 안 된다고 하던데…?SICA의 영어关? 혹은 영어观은?
A: 국제 교류 활동이 많으니 영어는 비교적 중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영어를 꼭 잘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에 영어를 잘하면 좋겠죠. 영어는 이력서나 면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입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국제교류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사실 교류 활동 중에도 잡일이 더 많으니까 열정도 없고 힘들다고 지쳐 버리면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소용없게 되죠. 영어는 필요하지만 열정과 관심이 바탕에 깔려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Q: SICA는 대학간의 교류로도 유명합니다. 어떤 교류 항목이 있는지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 가장 대표적으로 北大-哈佛交流营이 벌써 4회를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북경 대학학생들과 하버드 대학학생들이 학교의 지원 없이 학생들끼리 실행했었고 지금은 인정을 받아 학교에서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京论坛 SICA-东京大学이 있는데 동경대학 과의 프로그램으로 2회를 맞고 있습니다. 杂志《北大环球家》는 예일대학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전세계 많은 학교에서 간행되고 있는 잡지인데 북경대학에서는 SICA에서 맡아 출간하고 있습니다.

Q: SICA에 언제 가입 하셨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있다면?
A: 1학년 때 가입해서 벌써 4년이 되었는데 SICA는 제 집이나 다름 없습니다. 먼저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생겼고 단체 활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할 때 배려심 이나 인내심이 길러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로 정신 이랄까요? 일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 대학생활의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소중한 동아리 입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거의 모두 좋았고 소중합니다..

Q: SICA의 유학생의 활약은 어떤가요?
A: 현재 副主席가 싱가폴 유학생 입니다. 인원은 동아리 전체 인원이 260여명으로 유학생은 그 중 20명 정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SICA는 꽤 대단한 동아리 임에는 분명하다. OC(opening ceremony)에 교장 선생님이 오셔서 축사를 해주시는 동아리는 많지 않으니까. 정장과 치파오, 드레스를 차려 입고 OC를 하고 중국어로 해도 될 텐데 부득부득 영어로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는 SICA인들. 세계인을 꿈꾸는 그들을 보면서 한국 중국 만이 아닌 전 세계를 누비는 우리가 되기를 꿈꾼다.        

글_ 한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