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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U/인터뷰

취업 걱정 많은 학생들에게 전하는 세가지

첫번째- 컨설팅에서 원하는 인재란?
컨설팅 회사 입사는 노력30%+행운70%임
아무리 학벌이 좋아도 자신의 specific한 분야에 대해서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가가 중요함.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발전시키고 제 3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학교에 배운 지식이나 skill을 사용할 수 있었던 intern 경력이 필요(=학부생의 전략!)  working experience가 2~3년 정도 필요함 

한국에서의 intern
한국에서는 기업 intern에 채용이 되면 훗날 정식채용 시 이점을 많이 받게 되고, 거의 채용됨.
(MBA인사의 경험: 과거 2~3개월 intern 활동 시 매주 단위로 자신의 업무현황과 실적, 팀 내에서의 역할 등을 기록함. 나중에 그 기록을 이력서에 기입함으로써 자신의 실무능력을 좀더 확실하게 명시, 다른 이력서보다 더 경쟁력을 가짐) 북경대학교 졸업장 하나로는 한국에서의 중국유학에 대한 나쁜 이미지로 인한 인식들의 장벽을 뛰어넘기 힘들다. 끊임없이 자기 개발이 필요하다! 

Q&A
Q: 재테크와 자기 일 어떻게 밸런스를 맞추어야 하나? 
A: 초청인사가 금융계인사가 아니고 그 방면에 경험이 없어 그냥 Pass.…..

Q: 초청인사께서는 인사팀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대학생이 intern사원 활동을 하고자 할 때 한 기업에서 장기 intern을 한 경력과 여러 기업에서 단기 intern을 한 경력 중 어느 것이 졸업 후 정식입사 시 더 도움이 될까?
A: 우선 경력의 기간은 중요시하게 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노동법에 의거하여 intern 사원 활동은 3개월 이상 할 수 없다.

Q: 한국에서 대게 가장 활동기간이 길다는 Summer intern 같은 경우 학교시험일자, 방학식일자와 맞지가 않아 신청할 수가 없다. 이렇게 되면 우리(재중 한국유학생)가 한국으로 돌아가 취직하고자 할 때 한국에 있는 학생들보다 불리 하지 않는가?
A: 어떠한 intern 활동이든 열심히 하면 된다. Intern 활동 시 매 순간을 항상 기록하고 저장하라.

Q: 외무고시나 행정고시 같은 국가고시 1차 합격 경력이 도움이 될까?
A: 우선 경력으로는 인정이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기업입장에서는 오히려 꺼려할 것이다. 이력서에서도 이런 내용을 쓰면 오히려 감점이 될 수가 있다. 이유로는 기업은 항상 꾸준히 기업에 남아 일할 인재를 찾는데 고시공부 경력이 있을 경우 ‘이 사람은 또 언제든 자신의 공부를 위해 회사를 그만둘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잘 채용하지 않는다.

Q: 홍콩, 상해, 싱가포르 등 여러 경제 발전 도시들이 있는데 왜 북경대학교 광화관리학원 MBA을 선택했는가?
A: 싱가포르에는 관심이 없었다. 북경대학교의 광화관리학원이 중국의 재정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들었다. 그래서 더 이끌렸고, 홍콩으로 갈 바에는 유럽으로 가는 편이 났다.

두번째- 미국공인회계사의 말씀에 따르자면
모든 회사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폭넓고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느 직업을 선택하는지의 진로 문제는 사회적 시스템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은 한국에서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Big4(한국 4대 대기업)에서의 회계사로서의 취업은 가능하겠지만 승진에는 정말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 대기업의 재무부로 빠지거나 회사를 나와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보면 CPA를 취득해서 회계법인에 있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좁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CPA취득 외에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미국 대학의 TOP 20은 Gmat 점수에 많은 비중을 둡니다. 미국 MBA는 TOP 10안에 들지 않으면 MBA과정 이수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꼭 TOP 10안에 들어가는 MBA 과정을 밟으세요. Gmat보다 중요한 것이 Career입니다. Career는 3~5년 정도를 추천합니다.

세번째- 첫 직장선택부터 입사 생활까지, 걱정 반 부담 반
Q: 처음 직장을 결정할 때 어느 분야를 보고 어떻게 결정해야 하나요?
A: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질문은 일단 질문자체가 다루고자 하는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하기 때문에 만족한 대답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많은 대답, 자세한 답변을 듣고 싶으시면 우선 많은 research를 통해 충분한 지식을 쌓으시고 그 지식을 이용해 더 detail한 질문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기에 이 질문은 일단 PASS!

Q: 첫 직장으로 대기업을 꼭 선택해야 할까요?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개인적으로 첫 직장은 반드시 대기업으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기업에 입사하면서부터 다시 배우게 됩니다. 기업의 관리방법, 유통과정, 재무관계 등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데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quality가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배움으로 시작하게 되는 첫 직장은 반드시 대기업으로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요즘 금융위기로 인해 IB 즉 투자은행들이 줄줄이 무너지거나 경영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금융계에서는 IB에 취직하는 것보다 CB에 취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최근 아니 예전부터 쭉 많은 사람들의 취업희망 대상이 되었던 CB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HSBC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HSBC에 입사하고자 하고 입사되기는 하늘에 별 따기라 할 만큼 어렵습니다. 중국에서 유학하시는 여러분께 하나의 tip을 드리자면 상해에 있는 HSBC본사에 이력서를 넣으십시오. 그리고 같이 붙이는 말이 만약 상해 본사에서 날 원치 않더라도 어차피 모든 이력서는 본사와 지사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니까 나중에 한국지사에 이력서를 넣고자 할 때 이미 제출한 이력서를 본사를 통해서 보내고 싶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해하셨죠?) 뭐 HSBC본사 인사부에서 그 요청에 응답해줄지는 의문이지만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성공한다면 한국에는 아무래도 취직하기가 쉽겠지요. 이력서 자체가 본사를 통해서 날라왔으니까요. 다른 경쟁자들보다는 경쟁력을 가지실 것입니다. 
마케팅 전공을 하실 학생들은 훗날 MD가 되실 꿈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MD란 기업의 마케팅 전분야를 다루고 관리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로서 마케팅전공자들의 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MD가 되기 위한 준비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은 minister을 많이 해보셔서 관리자로써의 경험을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뭐 당연한 거지만 영어는 아주 잘하셔야 합니다. 

Q: 우리는 지금 졸업 후 취업을 하면 말단 직원으로 입사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졸업 후 석사학위 취득 시 조금 더 높은 직위로 입사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졸업 후 취직을 해서 말단 직원으로 가도 열심히 해 승진을 하면 결국 똑같이 높은 직위에 않게 될 것입니다. 어떠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前者)를 선택하시길 바립니다. 당연히 석사공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자기개발의 시간도 더 많이 가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겸손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힘들겠지만 말단 직원 같은 낮은 직위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올라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래서 겸손함을 배우고 나아가 훗날 높은 직위에서 관리를 할 때도 아래직위의 사람들의 고충을 더 이해할 수 있어 쉽고 효율적이게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A Meeting

글_ I&E
PKU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