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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라이프

중국, 있을 때 꼭 가볼 명소들 - 북경 편(1)

중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 북경 편(1)                                      

천안문광장


북경시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천안문은 명조 永樂15년(1417년)에 건설되여 承天門이라 하였는데 1651년에 천안문이라 이름을 고쳤다. 천안문은 높이가 33.7미터, 동서 9칸, 남북 5칸으로 되어있다. 성루 아래에는 금수하가 있으며 금수하에는 조각이 정교로운 다섯개의 백옥석다리가 있는데 금수교라 한다. 성루앞에는 또 한쌍의 돌사자가 있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어울려 천안문을 완벽한 건축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
천안문남쪽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천안문광장이다. 광장은 남북으로 880미터, 동서로 500미터, 면적은 44만㎡으로 세계에서 면적이 제일 큰 광장이다.
광장의 중심에는 인민영웅기념비가 있고 기념비 남쪽은 모주석기념당, 광장의 남쪽끝은 정양문, 서쪽에는 인민대회당, 동쪽에는 중국역사박물관과 중국혁명박물관이 있다.
1919년 5월 4일에 발생한  "5.4"운동, 1926년 3월 18일 에 발생한 "3.18참안", 1935년 12월 9일에 발생한 "12.9운동" 등 모두가 천안문광장에서 진행되었으며 1949년10월1일 모주석은 천안문에서 중국의 성립을 세계에 선포하였었다. 1976년1월8일 주은래총리가 서거하자 인민들은 천안문광장에서 추도회를 소집하였으며 "四人幇"의 진압에 반항을 불러일으킨 곳도 천안문광장이다.
천안문광장은 지리위치가 좋고 오래된 역사, 높은 지명도로 1987년 북경16개관광지에서 제일 인기가 있는 관광지로 되었다.

고궁-자금성(紫禁城)


천안문 안쪽 단문(端門), 오문(午門)을 지나면 광대한 부지 속에 장대한 왕조 건축물이 몇 겹으로 이어진다. 고궁이란 500년에 걸친 명. 청 시대의 황성 자금성(紫禁城)을 고스란히 박물관으로 지정한 것을 말한다. 명의 영락제 시대 1406년(永樂 4년)에 조영을 개시하여 1420년에 완성한 중국 최대의 고(古)건축물이다. 면적 약 72만㎡의 성내에 60개 이상의 전각(殿閣)이 서 있고, 주위를 높이 10m의 성벽이 두르고 있어 오문, 신무문(神武門), 서화문(西華門), 동화문(東華門)등 네 문으로 시내와 통하고 있다. 부지는 크게 외정(外廷)과 내정(內廷)으로 나뉜다. 외정은 공식적인 의식이나 행사가 거행되었던 곳으로서, 황유리기와를 인 중국 최대 목조건축물 태화전(太和殿)과 예비전 이었던 중화전(中和殿), 그리고 채색화가 아름다운 연회전인 보화전(保和殿)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보화전 후면에 위치한 고궁 내 최대의 대리석 통바위 용조석(龍彫石)은 남방의 대리석을 겨울철에 언 길 표면 위로 미끄러뜨려 날랐다고 한다. 보화전은 현재 보물 전시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보화전을 향해 우측 성벽 근처의 일각에 9마리 용을 양각한 벽면은 구룡벽(九龍璧)이라고 불리운다. 내정은 대궐 안 깊숙한 곳으로서 황제와 황후가 거주한 건청궁(乾淸宮), 교태전(交泰殿), 곤녕궁(坤寧宮)의 3궁과 비나 상궁, 내시가 거주한 6원이 들어서 있다. 크고 작은 건축물이 늘어선 모습은 마치 미궁과도 같다. 동쪽 구석에 위치한 진보관(珍寶館)에는 일찍이 황제 일족이 사용한 보물이나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상아를 쪼개서 엮은 깔개, 직경 2m의 비취, 건륭제(乾隆帝)가 어머니를 위해 125kg의 순금으로 만든 탑, 비취 식기 세트 등이 주로 전시 되어있다.

글_ 이슬기
PKU blog 고정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