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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U/소개&정보

중국에도 ‘스펙’ 관리가 있을까?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 (1)

요즘 대학생들은 ‘스펙’(학점, 자격증, 인턴쉽 등등) 올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 중 주목할 만한 것이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도 이다. 이전까지는 봉사활동이 시간 낭비라는 인식이 짙어 실질적인 참여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남보다 차별화된 스펙을 쌓기 위해 자원봉사에 대한 참여도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개인이 성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여도 주위의 환경이 같이 나아가지 않는다면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원봉사는 개인주의의 심화와 집단 이기주의 생활에 길들여진 대학생들에게 주위를 돌아보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터득하게 한다. 

최근, 많은 대학에서 기능교육 못지 않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자원봉사 문화를 심어주기 위해 학점이라는 인센티브로 봉사활동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자발적인 대학생들의 참여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기관, 지역 나가가서 나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필자는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 대학생들에게 중국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에 대해서 알리고자 한다.

 제29회 올림픽이 끝난 후의 베이징. 올림픽의 열기는 아직 한창이다. 올림픽 경기장들은 아쉬운지 아직도 경기 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길거리에서는 여전히 올림픽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만날 수 있다. 베이징의 학술과 학문의 중심지 베이징대학北京大學에는 올림픽 전후에 상관없이 시종일관 열정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하는 동아리가 있다. 이름하여 애심사愛心社LOVING HEART.

 북경대학애심사는 1993년 11월23일 17명의 교정의 눈을 쓰는 학생들로 시작됐다. 15년동안의 끊임없는 성장으로 여러 해 동안 우수한 동아리라는 평을 받아오고 있다. 애심사는 교내에서뿐만 아니라 교외적으로도 상당한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들어 애심사는 각 조직을 견고히 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애심사는 크게 이사회와 실천부로 나뉘며, 실천부 내부 조직으로는 교원조校園組, 조직부組織部, 외연부外連部, 경로조護老組, 장애조助殘組, 어린이조兒童組, 수화조手語分社, 자조부資助部 로 구성되어 있다.

 애심사에는 새 학기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을 위해 기차역까지 버스를 운영하는 “애심버스愛心大巴”활동과 어려운 지역의 아이들에게 헌 옷과 도서를 전달하는 “만리행萬里行”활동 등 이 있다.

 앞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봉사활동 동아리 애심사의 주요 활동과 그 밖의 봉사활동 상황을 3편으로 나눠 소개하고자 한다. 

글_ 이사라
PKU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