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 5회 국제 문화제에 그 후기 청운의 꿈과 젊음의 열정을 안고 북경대에 입학한지 한 달 남짓. 대학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떨림도 조금씩 사라지고 중국어로 진행되는 수업도 점차 익숙해질 즈음 뭔가 색다른 것을 찾게 되었다. 물론 수업은 여전히 어려웠지만 그래도 긴긴 입시에서 벗어나 유학 왔는데 매일 책상에 앉아 책만 보긴 무료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학과 선배의 소개로 얼마 후 국제 문화제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국제문화제는 올해로 벌써 5회째로 북경대에 재학 중인 전 세계 67개국 유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북경대의 성대한 축제이다. 한국전통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리겠다는 웅대한(?) 사명감을 갖고 문화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 유학생회에서는 조선시대 생활상을 연극으로 재현할 지원자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