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이징 유학생의 밤 -유학생 생활수기 북경 유학생의 밤 태어나서부터 내내, 심지어 수능준비 시절까지도 밤샘은 커녕 하루 7시간은 꼬박꼬박 자오던 저였지만, 대학생이 된 후 컴컴하니 모든 것을 내포한 듯한 시커먼 밤과의 긴밀한 밀회는 저에게도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뭐 얌전한 고양이도 오도구 바닥을 기게 만든다는 알코올과의 몽롱한 하룻밤은 말할 것도 없고, 저 멀리 계신 부모님을 그리며 만수네(MSN)서 밤새 북경유학동무들과 회포를 풀던 것도 부지기수, "나는 북경대학교 대학생이야-"하고 무한적 거만함을 뽐내다 데드라인 전 날 눈 밑에 기생하는, 일명 '다크써클'이라고도 불리는 어둠의 자식과 함께 레포트를 토해내던 분만(?)의 밤들까지……그 동안 밤 12시 취침 아침 7시 기상을 생활화 했던 바른생활어린이(…)였던 저로써는, 북대 들어와서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