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스러운 봄> 책이 말해주는 이야기 -도서리뷰 ‘삶은 스스로 완벽하다는 것을. 어떤 흐트러진 무늬일지라도 한 사람의 생이 그려낸 것은 저리게 아름답다는 것을. 살아 있다는 것은 제 스스로 빛을 내는 경이로움이라는 것을.’ -「성스러운 봄」 인간은 물질로써 존재한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의 무늬는 물질로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이다. 육체라는 물질 안에 갇혀서 마음은 끝없이 이리 뛰고 저리 뛴다. 그러니까 이 세계는 물질들의 세계임에 동시에 마음들의 세계인 셈이다. 지구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려면 물질들의 세계이면서 동시에 마음들의 세계를 살아야 한다. 그런데 이건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이 작품집 속 인물들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 그려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물질의 세계를 살아내기 위해 인간은 자본을 축적하고 소비해야만 하는 것이다. 「나랏빛 사진의 추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