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학에서 보낸 1년 1개월, 그 가벼운 시간에 대한 반성 대학에서 보낸 1년 1개월, 그 가벼운 시간들에 대한 반성 1. 젊은 이들에게 쓰러지는 것은 기꺼이 용서해 주노라. 다만 늘 높은 곳을 향하여 노력하라! 너는 날기에는 너무 무거울지 몰라도, 결코 노력하기에는 너무 무겁지 않다. - 괴테 내가 북경대학에서 보낸 시간이 어언 1년 1개월. “대학에선 공부 안 해도 되겠지.” 라며 방심하고 있던 나에게 시간은 빠르게 그리고 스치듯 가벼이 지나가 버렸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괴테의 말을 되새기며 아주 가끔 나는 내 정체성에 의심이 생긴다. 왜 나는 날기는커녕 노력 하기 조차 이리도 무거운지. 무엇이든 생각하기 귀찮아진 머리통, 무거운 눈꺼풀, 무거운 두 팔과 두 다리. 그리고 가볍게 스쳐가는 시간에 반해 무거워 지기만 하는 내 자신에 대한 조용한 절망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