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심완리씽 프로젝트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3)
완리씽萬里行은 방학시간을 이용하여 지방으로 봉사활동을 가는 애심사의 년 중 큰 행사이다. 1995년 애심사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완리씽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애심사는 호북, 사천, 간소, 신장, 호남, 운남, 안휘, 귀주, 길림, 흑룡강, 청해 등 21개의 성 및 자치구에 다니며 많은 감동의 이야기들을 남겼다. 빈곤한 지역의 아이들에게 지식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사랑과 희망을 전해줬으며, 참석한 대학생들도 사회연구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통해 리더십과 사회성을 기르고 있다. 2005년 애심완리씽 프로그램은 네 지역에 60여명이 참가했으며, 신장, 호북, 운남, 사천으로 보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05년 참석자들은 북경올림픽의 정신과 문화 등을 선전했으며, 사회 연구활동을 통해 경제발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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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 동아리 소리하나 축제 감상, 그 후-
1993년 설립 후 14년 연속으로 성황리에 공연을 했던 북경대학교 노래동아리 ‘소리하나’가, 12월5, 6일 제 15번째 마침표를 찍었다. 파티문화, 심지어는 축제문화조차 그리 정착되지 않아, 한국의 여느 대학생들과 비교를 한다면 어쩌면 단조로울지도 모르는 유학생들에게 ‘소리하나’의 공연은 기대되는 볼거리가 되주시겠고, 필자가 6일 마지막 날 가서 기함을 할 만큼(뭐, 심지어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주둥이 댓발 내밀만큼-)구경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결론부터 우선적으로 얘기하자면, 공연은 정말 재미있었고, 멋있었으며, 파워풀했다. 그것은 20대 창창한 청년들의 무언가를 향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가슴 터질 듯 부풀어오르던 기대감을 조화하고 융합해 형성해낸 결정체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에 심지어 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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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의 법대생 이라는 건…
입학 4개월 차. 제법 학교 생활에 익숙해져야만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낯선 그대”다. 전공 필수 과목만 따라가는데도 정신이 없다. 북경대는 아주 아주 넓은데, 학교 내의 나의 생활반경이라고는 도서관, 얼지아오(二教), 리지아오(理教)뿐이다. 즉, 캠퍼스의 30분의 1도 안된다는 말.-_- 거의 매 주 주어지는 법학원리의 case brief숙제, 한 번 빠지면 따라잡기 힘든 헌법 수업, 마이크를 너무 멀리 잡으셔서 잘 들리지 않지만 책에 없는 내용을 꼭 시험에 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앞자리를 쟁취해야만 하는 중국 법제사 수업, 교수님께서 사투리가 심해서 처음엔 아예 알아듣지도 못한 중국전통법사상사 수업… 얼굴은 날이 갈수록 푸석푸석 해지고, 다크서클은 발끝까지 내려가려하고, 머리가 말짱할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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