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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U/칼럼

'시간을 파는 남자'를 읽고,



'시간을 파는 남자' - 2008년 여름 연세대에서 공병호 박사님 강의를 듣고 받은 책.
그냥 방치해 두었다가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정리하면서 발견했다.

일단 이 책을 읽는 내내 느낀것은 바로 저자의 박식함이였다.
그는 경제학부터 시작해서 마케팅 그리고 회계방면 그리고 심지어는 심리학 이라는 무거운 주제들을 가볍게 아니 가벼운 것이 아니라 쉽게 풀어 놓았다.
우리가 살고있는 경제체제는 돈 뿐만 아니라 시간 이라는 변수의 미묘한 작용으로 지탱된다.
책에서 말한 것 처럼 사람들의 가치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면서 인간들은 혼란스러움을 겪게되며 더 이상 모든일에서 의미를 찾지 않게 되어 버렸다.
그 결과 현재 각종 체제가 오히려 인간의 주인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시간이 인간의 주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만약 정말로 5분짜리 플라스크가 세상에 존재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두가지 결말중, 당연 첫번째 결말이 오길 나 또한 바란다.
시간은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나 자신의 것.
가끔은 내가 너무 시간에 치여서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시간을 소중히 다루되, 시간이 사람을 다루게 하지 않는 것.
바쁘고 알차게 하루하루를 살되, 그 시간에 질질 끌려다니지는 않는 것.
잊지 말아야겠다.

가장 마음에 와닿던 구절-

인간은 우리의 자유, 그리고 자유 체제의 노예다.
자유를 누리되, 자유에 의미를 부여하자.



글_ 편집부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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