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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U/북대뉴스

9월 29일 베이징대에서 재중 유학생 60주년 기념행사 열려!!


2010 929, 베이징대학교(北京大學) ‘백주년기념당 (百周年記念堂)’ 에서 피부색깔이 서로 다른 각국의 유학생들이 모여 함께한 뜻 깊은 축제가 열렸다. 바로 新 중국이 유학생을 맞이한지 6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열린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62개국의 학생들 중에는 중국에 온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학생도 있었으며, 이제 막 졸업한 유학생과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유학생도 볼 수 있었다.

 무대 중간에 오색실로 이어 만든 ‘60’이라는 모양은 세계 각국의 학생들의 친밀함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화려하게 빛나는 조명들과 강당이 떠나갈 듯한 박수와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다.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이번 축제에는 중국중앙정치국 국무위원 류옌동(劉延東), 교육부장 웬꾸이런(袁貴仁), 베이징대학교 총장 조우치펑(周其鳳) 등 저명인사들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학생대표 3천 여명이 참석하여 이 날 축제를 함께 즐겼다.

초청인사 축사

류옌둥 국무위원은 행사 전, 백주년기념당 앞 광장에서 열린 베이징대학교 제7회 국제문화제를 흥미로운 눈길로 참관하며, 여러 유학생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국무위원 류옌둥의 축사와 베이징대학교 총장인 조우치펑의 개회사로 이번 행사가 시작되었다.

류옌둥은 국무위원은 중국의 내외국인 모두가 중국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중국문화를 더 가꾸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설에서 각국과의 교육상의 교류는 공동 번영과 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 대외적으로 개방하여 국제적 수준으로 높일 것을 다짐하였다. 또한 각국의 젊은이들이 중국의 좋은 환경 속에서 교육받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많은 유학생들이 부지런히 공부하고, 중국에서 돈독한 우정을 쌓아 함께 평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하길 기원한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학생들이 우호적인 평화 사자로 거듭나 다문화 교류의 중책을 안고, 평화로운 세계 건설을 위한 꿈나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비추었다.

각 대학을 대표해서 베이징대학교 조우치펑 총장이 연설을 하였다. 그는 1950년에 처음으로 동유럽의 교환학생들을 받아들인 후,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주 많은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으며, 유서 깊은 중국문화를 배우고 지식을 익혀가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유학생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각 영역의 우수한 인재가 되었고 또한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현재, 제일 처음으로 유학생을 받아들인 베이징대학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국가와 지역의 학생들이 교내에서 함께 공부하며 우정을 돈독히 하고, 세계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드록 힘쓰겠다고 하였다.   

오랫동안 유학생을 지도해 온 베이징위엔대학교(北京語言大學) 교수 쟈오진밍(趙金銘)은 타국으로부터 축하카드와 특산물을 받을 때 마다 큰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뜻 깊고 즐거운 날들을 보내길 바란다고 하였다.

아프리카에서 온 베이징대학교 동문 무라투(穆拉圖) 1979년 처음으로 중국에 왔고 그 후 차례대로 본과, 석사,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그는 이렇게 다시 모교로 돌아오니 굉장히 흥분되고 영광이라고 했다. 또한 60년 동안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깊은 우정을 나눴으며, 중국은 경제, 교육, 기본설비, 건설 등 여러 방면으로 아프리카에 큰 힘을 보태주었고, 중국정부의 지지아래 더 많은 아프리카 학생들이 중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아프리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칭화대학교(淸華大學)의 미국 유학생 타우쓰더(陶思德)는 자신의 중국생활과 결실들을 본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며 그의 대학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실험실에서 과학연구의 결실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두터운 우정도 얻었으며, 졸업 후에 중미관계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했다.

중국과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공연

여러 초청인사들의 축사를 마치고, 힘찬 북소리와 함께 유학생들이 익숙한 멜로디인 타오리우죠(挑李五洲)’라는 음과 함께 춤을 추었다. 桃李문인을 뜻하며 五洲세계각국이라는 뜻으로 세계각국 유학생들이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서로서로 함께 다문화 시대를 맞아 발맞춰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카메론,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의 나라를 대표하는 유학생들이 각국의 민속복장을 입고 큰소리로 중국 전통 민요를 부르면서 춤을 췄다. 또한 유학생들은 중국 전통 단막극인 쥐중옌(櫃中緣)’ 을 훌륭하게 개편하여, 전통적인 과장된 손동작과 서방문화에 맞는 표현으로 중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둥화대학교(東華大學) 유학생들이 보여준 워아이니중궈(我愛中國)’는 행사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오르게 하였다.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제일 아름다운 노래를 너에게 들려 줄 것이다라는 내용이 많은 청중의 심금을 울렸으며, 회답으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각국의 혈기왕성한 학생들이 함께 부른 뛔몐더뉘할칸궈라이(對面的女孩看過來)‘는 문화적 차이와 갈등을 뛰어넘어 함께 우정을 나누어가는 지구촌 모임이라는 내용의 감동적인 무대였다. 

미국인 진행자는 진심을 담아 중국은 나에게 제 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라고 했고, 이어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졸업생은 중국에서 유학하면서, 저는 중국의 거대한 변화를 직접 느꼈고 동시에 이곳을 깊게 사랑하게 됐으며, 여러분이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뒤에도 잊지 말고 중국에 자주 방문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쥐베이바, 펑요우(擧杯,朋友)’ 라는 노래와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박수소리가 어우러지며 이번 행사의 막을 내렸다. 190개국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깊은 우정과 짙은 중국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축제는 각 학교 유학생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인 만큼 외국유학생들이 중국풍의 연주에 맞춰 중국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접목시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행사 의례 팀은 화려하고 우아한 복장으로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이번 축제는 서로 다른 유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진행된 아주 뜻 깊고 감동적인 자리였다.

 

: 11대 북경대학교 한국유학생회 홍보

한정숙 이유진 김건아 최성은 노수정 이경민